도화지를 까맣게 칠한 아이, 혹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미술 시간, 루미가 도화지를 검정 크레파스로 가득 칠했습니다. 그림을 본 선생님이 당황하며 루미에게 물어봅니다. “왜 이렇게 까맣게 칠했니?”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여러분은 루미의 검정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선생님의 반응처럼 ‘심리 상태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진 않았나요? 그렇다면 검은색은 어둠, 우울, 죽음 등 부정적인 색이라는 편견 탓일지도 모릅니다.
어른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검은색을 좋아하는 아이는 자신 있게 의견을 내고 적응력이 뛰어나 무리에서 대장 역할을 하곤 한답니다. 검은색이 주는 느낌과는 정반대죠? 선생님의 물음에 루미는 당차게 자신의 그림을 이야기합니다. “아, 왜냐면요! 이건…….” 아이는 어떤 그림을 그린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