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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글쓴이
페터 슬로터다이크 저
출판사
오월의봄
출판일
2020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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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페터 슬로터다이크

철학자. 자유저술가. 1947년생으로 철학과 역사학 그리고 독문학 등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시작했다가 1970년대에는 프랑스 구조주의와 미셸 푸코의 사상에 심취했다. 바이마르공화국 시절의 자서전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인도로 건너가 오쇼 라즈니쉬와 교류했다. 이 경험은 훗날 그의 저술가로서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1983년 독일에서 12만 부 이상이 팔린 《냉소적 이성 비판》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당시 학계와 공론장의 주류 이론이었던 비판이론을 거부하며 니체와 하이데거의 근대성 비판의 프로젝트를 계승했다. 여기에는 그의 지적 고향이었던 프랑스 출신의 사상가 앙리 르페브르와 장 보프레의 선구자적인 작업이 큰 역할을 했다. 이들 외에도 프랑스의 보수적 사상가인 알랭 핀켈크라우트와 레지 드브레 그리고 그의 작업을 프랑스에 널리 알리는 데 공헌했던 브뤼노 라투르와 활발한 지적 교류를 해오고 있다. 2001년 칼스루어 국립조형대학의 총장으로 임명된 뒤 이곳을 보리스 그로이스, 페터 바이벨 등과 함께 현대사상과 미학이론, 시각예술에 대한 실험실로 만들었다. 아카데미 밖에서의 활동에도 주력하며 2002년부터 2012년까지 ZDF의 철학 토론 프로그램 〈철학 사중주〉를 뤼디거 자프란스키와 공동 진행했다. ‘지식인 저널리스트’를 표방하며 1999년부터 현재까지 생명 복제, 세금 국가, 난민 위기, 페미니즘 등 독일과 유럽 사회를 뒤흔들었던 각종 논쟁의 한복판에 늘 있었다. ‘구체론 삼부작’(1998~2004)을 비롯해 그가 내놓는 저작은 철학과 문학, 문화비평과 에세이를 조합한 결과물로, 그 주제는 신과 종교부터 자본주의와 대중 그리고 철학 일기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를 아우른다. 그는 반년마다 새로운 책을 내놓는 ‘출판 기계’다. 그의 지적 동반자인 브뤼노 라투르는 스스로를 ‘슬로터다이크주의자’로 태어났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2017년 동시대의 철학적 인간학에 가장 큰 기여를 한 학자에게 수여되는 헬무트 플레스너 상 등 여러 에세이상과 학술상을 받았다. 퇴임 후 지금은 베를린에 살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 《냉소적 이성 비판 1》 《인간농장을 위한 규칙》 《신의 반지》 《분노는 세상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플라톤에서 푸코까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이 시대 사람들에게 내리는 절대명령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
21세기 철학적 인간학을 위하여

슬로터다이크, 세계에서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


페터 슬로터다이크의 대작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가 번역 출판되었다. 페터 슬로터다이크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인용되고 있는 철학자이자 가장 논쟁적인 철학자이다. 그는 거의 반년마다 한 권씩 저서를 펴내고 있는데, 그의 지적 동반자인 프랑스의 철학자 브뤼노 라투르는 스스로를 ‘슬로터다이크주의자’로 태어났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방대한 양의 철학서를 생산하면서도 스스로를 철학자가 아니라 자유저술가라고 소개하는 그는 1999년과 2009년 두 차례 프랑크푸르트학파와 논쟁을 벌이면서 ‘비판이론은 죽었다’(1999)라고 선언하며 비판이론의 제도화와 기득권화를 지적하거나 ‘세금 국가’(2009)를 비판하고 부르주아의 자발적인 자선 행위를 대안으로 제시했으며, 시리아 난민이 대거 유입하여 유럽이 혼란에 빠지던 2016년 메르켈 총리의 적극적인 난민 수용 정책에 거부감을 표하며 이른바 ‘난민 논쟁’의 한복판에 있었다. 그래서 그를 두고 ‘아방가르드 보수’ ‘좌파 보수’라고 규정하곤 한다.

슬로터다이크는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철학서라고 하는 『냉소적 이성비판』(1983)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지만,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그런 그가 2004년 강연 차 한국을 방문하면서 1999년부터 독일과 유럽에서 전개된 이른바 ‘슬로터다이크 논쟁’도 주목을 받았다. 슬로터다이크는 1997년 ‘휴머니즘의 새로운 길들’이라는 제목으로 스위스에서 강연을 했는데, 이 강연이 1999년 책으로 묶여 나오면서 ‘슬로터다이크 논쟁’으로 격화되었다. 특히 이 발표문에서 새로운 인간을 길들이고 사육하는 방법으로 유전공학을 언급하는 대목이 전체주의적 입장으로 받아들여져 학계와 언론계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2001년까지 주요 언론에서는 이와 관련한 지상 논쟁이 연일 이어졌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 논쟁이 슬로터다이크가 ‘인간복제를 찬성한다’는 취지로만 소비되는 경향이 있었다. 물론 슬로터다이크는 인간복제를 찬성하는 입장에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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