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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그대의 빛나는 마음
글쓴이
이상숙 저
출판사
삼인
출판일
2020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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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상숙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Harvard University Korea Institute Fellow를 거쳐 2007년 이후 현재 가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5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평론 당선하였고 2005년 한국문학평론가협회 제6회 젊은 평론가상을 수상했다. 평론집 『시인의 동경과 모국어』(2004), 공저 『한반도 분단과 평화 부재의 삶』(2013), 편저에 『백석문학 전집 2』(2012), 『박재삼 시선』(2013), 『정지용 시선』(2013), 『북한의 시학연구』(2013) 등이 있다.
현재, 문학평론가, 가천대학교 교수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그저 쓰고 싶은 글을 마음 가는 대로 쓰는 것. 이는 문학이 생겨나게 하는 토대이자 문학을 하는 사람들에게 천부적으로 주어져야 할 조건일 터이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 조건은 그러나 20세기 한반도의 문학인에게 전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당연하기는커녕 그들에게 자신이 쓰고픈 글을 마음 놓고 쓰는 일은 극소수만 누리는 행운에 가까웠음을 오늘의 우리는 곧잘 잊곤 한다. 말할 나위 없이 그 주된 이유는 정치권력의 검열과 감시였다.

민주화 이전 한반도의 남쪽도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그 북쪽에서는 특히 권력의 비위를 거스르는 문학이 존립할 자리 자체가 없었고, 문학인 자신은 글쓰기를 멈춘 채 침묵하거나, 아니면 글 한 줄, 낱말 하나 고르는 데 생사를 걸어야 했다. 그와 같은 침묵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인물이 1930년대 조선 최고의 시인으로 평가받았던 백석이다. 분단 후 고향인 이북에 남은 그는 1960년대 초까지 시, 아동문학(동시와 동화시), 평론, 번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으나, 1962년에 쓴 동시 「나루터」 이후 세상을 떠났다고 알려진 1996년까지 30년 넘는 세월 동안 아무런 작품도 발표하지 않았다. 글을 안 쓴 것인지 못 쓴 것인지는 밝혀진 바 없다. 그러나 그가 그 시기 북한이 아닌 다른 곳의 거주민이었다면 사정이 사뭇 달랐으리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상상이다. 문학평론가이며 가천대에 재직하고 있는 이상숙 교수의 『가난한 그대의 빛나는 마음 - 북한 문학 속의 백석』은 바로 백석이 분단 후 북한에서 펼친 문학 활동을 두루 살핀 연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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