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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말
글쓴이
고재종 저
출판사
문학들
출판일
2020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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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고재종

1957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984년 실천문학 신작시집 『시여 무기여』에 「동구밖집 열두 식구」 등 7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바람부는 솔숲에 사랑은 머물고』, 『새벽 들』, 『사람의 등불』, 『날랜 사랑』, 『앞강도 야위는 이 그리움』, 『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 『쪽빛 문장』, 『꽃의 권력』, 『고요를 시청하다』, 『독각』과 육필시선집 『방죽가에서 느릿느릿』이 있고, 시론집 『주옥시편』, 『시간의 말』, 『시를 읊자 미소 짓다』와 산문집 『쌀밥의 힘』, 『사람의 길은 하늘에 닿는다』, 『감탄과 연민』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시와시학상 젊은시인상, 소월시문학상, 흙의문예상, 영랑시문학상, 송수권시문학상, 조태일문학상, 송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20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중소출판사 출판콘텐츠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고재종 시인의 시에세이집이다. 책을 펼치면 「작가의 말」에 있는 이인성 소설가와 황지우 시인의 문답 내용이 흥미롭다. “시의 길, 시의 미래는 어떻겠느냐?”라는 이인성 소설가의 질문에 황지우 시인은 “이제 귀족주의를 걷겠죠.”라고 대답한다. 서로 독해할 수준의 의식을 가진 몇몇 시인들이 서로의 시집을 읽어 주는 정도의 처지가 될 것이라고는 순수 시인의 자조적이고 고투 어린 이 진단은,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가고 있다.

문화의 메인과 서브의 경계가 무너지고, 팝 예술과 팝 문화가 대중에게 강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요사이 시를 읽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는 고재종 시인의 넋두리 같은 말도 납득이 간다. 그러나 그는 “오늘도 지상의 보석 같은 시”를 읽는다. “대쪽을 깎아 살에 피를 새기는 심정”으로 몇 줄의 시도 쓴다.

이번에 출간된 『시간의 말』(문학들 刊)은 인식의 깨달음과 충격을 주고, 감각의 쇄신과 사유에 있어서의 성찰을 나누고, 무엇보다도 타인과의 공명을 통해 감동을 자아내는 시들을 읽으며 여러 잡지에 소개하고 강의한 원고를 기초로 하여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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