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역사지식보다 강력한 생존무기는 없다
“세계사 문맥력과 통찰력을 가진 자가 변화무쌍한 향후 세계를 이끌게 될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태어나서 자라고 번성하다가 쇠퇴의 과정을 거쳐 죽고 소멸해간다. 이는 자연의 이치이며 우주가 작동하는 원리다. 인간의 역사도 마찬가지다. 마치 생명체처럼 탄생과 발전, 번영과 쇠퇴를 거쳐 몰락하고 사멸한다. 이것이 우리가 쉼 없이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다.
“역사는 지식 창고에 오래 쌓아두어 곰팡내 풍기는 고리타분한 학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 인간의 생생한 삶의 현장에 펄떡펄떡 살아 숨 쉬며 때론 여행자를 위한 지도나 나침반이 되어주고 때론 늙은 독서가를 위한 돋보기가 되어주는 실용적인 학문이다. 아니, 역사는 단지 실용적인 학문 정도가 아니라 삶의 ‘무기’가 될 수 있고 또 되어야 한다.” 저자는 역사학이 실용적인 학문일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모여 이루어지는 ‘지식 마차’의 중심축”이라고 말한다. “중심축 없이 제대로 된 마차가 완성될 수 없고 1미터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듯 (역사학이라는 중심축 없이) 인간의 지식체계도 완성되기 어렵다고 본다.”
역사는 우리 삶의 현장에 살아 숨 쉬며 ‘나침반’이 되고 ‘돋보기’가 되어주는 실용적인 학문이다. 저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제대로 된 역사지식, 즉 ‘세계사 문맥력’과 ‘통찰력’을 가진 자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예측 가능성이 떨어지는 향후 세계를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세계사 문맥력’과 ‘통찰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저자는 7가지 핵심 코드를 제시한다. 관용(Tolerance), 동시대성(Simultaneity), 결핍(Deficiency, 건조화), 대이동(Huge Migration), 유일신(Monotheism), 개방성(Openness), 현재성(Nowness)이 그것이다. 이 7가지 코드는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세계사를 매개로 생존무기를 날카롭게 벼리는 작은 ‘숫돌’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