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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헨리와 준
글쓴이
아나이스 닌 저
출판사
펭귄클래식코리아
출판일
2020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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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아나이스 닌

프랑스 태생의 미국 소설가. 1903년 프랑스에서 작곡가인 아버지와 성악가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14년 어머니를 따라 뉴욕에 가 공부했으나 학업을 중단하고 모델 등으로 일하다가 유럽으로 돌아왔다. 『D. H. 로렌스:비전문적인 연구』(1932)를 발표해 문학 활동을 시작했고, 이 책으로 『북회귀선』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헨리 밀러와 평생 동안 친분을 맺게 된다. 제2차 세계대전 초에 다시 뉴욕으로 가 몇 권의 소설을 출판했는데, 비평가들의 호평을 크게 받지는 못했지만 많은 문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뛰어난 작가로 인정받게 된 것은 일기집 첫 권을 발표한 1966년이다. 이 일기집이 성공을 거두자 사람들은 그녀의 다른 작품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녀가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1914년, 가족을 떠난 아버지에게 편지글 형식의 일기를 쓰면서부터였다. 그녀는 평생 동안 거의 매일 일기를 썼다. 그녀가 남긴 일기는 약 150여 권 분량으로, 여성으로서의 삶과 내면의 기록 및 한 예술가의 사회적 기록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가장 왕성하게 일기를 썼을 때는 헨리 밀러를 만나던 1931년부터 1934년까지였다. 그녀는 1932년에만 무려 여섯 권의 일기를 썼고, 처음으로 에로틱한 글쓰기를 시도했다. 그녀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글 전반에 담아 몸과 마음으로 느낀 격정을 표현했다. 『헨리와 준』은 1931년 10월부터 1932년 10월까지의 일기를 그대로 옮긴 작품이다.

비평가들은 그녀의 글에 담긴 섬세한 여성적 필치와 시적이고 서정적인 문체, 심리적 통찰력을 높이 평가하며, 여성적 글쓰기와 이를 통한 자아 정체성의 추구를 밀도 있게 그려낸 그녀를 탁월한 심리 소설가로 꼽는다. 그녀의 일기는 『아나이스 닌의 일기』 아홉 권으로 출간되었다. 그 밖에도 『유리종 아래에서』, 『콜라주』 등 다수의 소설을 출간했다. 197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관능적인 사랑에 눈떠 가는 여인의 격정을
생생히 되살린 에로티시즘 문학의 대명사


“어젯밤 나는 흐느껴 울었다. 내가 여자가 된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두 눈으로 현실을 직시했기 때문에….” _본문에서

스물아홉의 아나이스는 자유분방한 예술가 헨리 밀러를 만나 관능적인 사랑에 눈뜬다. 또 한편으로는 그의 아내 준을 흠모하며 그녀를 향한 광기 어린 사랑에 빠져든다. 마음속으로만 꿈꾸던 외설적 경험을 차마 글로 드러낼 수 없었던 청교도 소녀는 그 무렵 헨리 밀러의 문체와 어휘에 영향을 받아 관능과 열정에 눈떠 가는 자신의 모습과 직면한다.

이 작품은 『북회귀선』으로 알려진 미국의 대표작가 헨리 밀러와 그녀의 부인 준 밀러를 만난 1931년 10월부터 그 이듬해 사이에 쓰인 아나이스 닌의 일기를 수록한 것이다. 작품 전반에는 아나이스 닌만의 독특하고 섬세한 필치가 녹아들어 있고, 그녀가 몸과 마음으로 느낀 격정적 사랑이 서정적인 문체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을 단순히 성애 소설로만 생각할 수 없는 것은, 인간의 다양하고 복잡한 욕망의 실체들을 다뤘으며, 작가 개인의 고유한 경험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기 때문이다. 일기라는 내밀한 형식을 통해 과감한 감정 노출과 육체적 경험에 대한 노골적 묘사를 성공적으로 구현해낸 『헨리와 준』은, 어렵고 추상적인 비유법 대신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단어를 선택함으로써 독자와의 거리를 최소한으로 좁혀나가며 시종일관 긴장감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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