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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다행히 부부입니다
글쓴이
명로진 저
출판사
아침의정원
출판일
2020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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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명로진

공식 계정사락
연세대학교 공학대학원 테크노인문학과 겸임교수이며 ‘공학인을 위한 논어’, ‘인문학 글쓰기’, ‘스토리텔링과 인문고전 읽기’ 등을 강의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 테크노인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일간지 사회부, 문화 연예부 기자 생활을 하며 기업인, 작가, 발명가, 연예인 등 수백 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이 사람’이라는 코너에서 인물 소개 기사를 썼다.

미국의 기업인들이 애독하는 경제지 《포브스 Forbes》와 《포천Fortune》을 필독서처럼 여겨 읽으며 세계 전체와 각국의 부자 리스트, 영향력 있는 인사 목록 등을 뒤져 보는 것을 즐긴다. 자일랜을 창업 6년 만에 20억 달러에 매각한 ‘꿈·희망·미래 재단’ 이사장 스티브 김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것을 비롯해 워런 버핏 유일의 공식 전기를 쓴 앨리스 슈뢰더, 100여 편에 이르는 오프라 윈프리 토크쇼 대본과 오프라 윈프리 웹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 수백 편까지 분석해 전기를 쓴 에라 일루즈, 《타임 TIME》 기자로 애플 컴퓨터의 10년 비사를 독점 취재한 마이클 모리츠 등의 저서를 철저히 분석, 부자들의 청년 시절을 관통하는 코드를 자신만의 독특한 잣대로 해석했다.

주요 저서로는 《도쿄 미술관 예술 산책》, 《연애에 말 걸기》, 《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내 책 쓰는 글쓰기》, 《연극이 희희낙락》, 《명로진의 댄스 댄스 댄스》, 《표현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펜도롱씨의 똑똑한 세계 여행》, 옮긴 책으로는 《아이디어 블록》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집착과 포기 사이에서 외줄을 타는 부부들을 위로하다

부부란 무얼까? 얼마 전 TV에서 [부부의 세계]라는 드라마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집집의 부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부부가 무어냐고, 부부들의 세계는 어떠해야 하느냐고.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결혼한 아내와 남편이 인생의 공동의 목적과 이익을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며 헤쳐 나아가는 전 과정이 부부의 세계가 아닐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부부가 중심이 되어 돈을 벌고 모으고, 장을 보고 식사준비를 하고,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면서 자식을 양육한다. 그러나 어찌 보면 단순한 이 과정들이 여러 문제들을 만들어내고, 그 문제들은 끊임없이 갈등과 오해와 미움과 할큄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처음 결혼의 시작점으로부터 너무 많이 멀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되돌리기에 적절치 않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세상에는 이미 다양한 ‘부부’들의 이야기가 얼마든지 있다. 교과서같이 모범적인 부부, 절절한 사연을 가진 부부, 강력한 솔루션으로 위태롭게 지탱해가는 부부, 데면데면한 부부 등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부부들의 이야기가 넘친다. 그러나 지금 다시 부부의 이야기를 내놓는 것은 세상 모든 관계의 중심은 ‘부부’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고, 각자의 인생과 뗄 수 없는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부로부터 시작된 ‘건강한 관계’는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고 남편과 아내의 직장, 자녀들의 학교, 그리고 그들 모두를 아우르는 지역 사회에로까지 영향을 미치는 순환적 기능을 발휘한다. 따라서 각각의 단계에서 발현되는 순기능을 통해 가족 구성원 모두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각자의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들어 갈 수 있다. 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부부를 통해 가정이 든든히 자리를 잡게 되면 그곳으로부터 부부와 자녀들이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사회 속에서 선순환의 구조를 정착시키며 우리들 인생을 빛나게 할 것이다.

이에 저자는 여러 사례자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고전 문헌과 영화 등에 나오는 부부들의 사례를 불러내어 미화하거나 혐오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각각의 부부들에게 다시 질문을 던진다. 부부가 무어냐고. 건강한 부부의 관계를 잘 이어가고 있느냐고. 물론 정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모든 부부는 모두의 답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그럼에도 너무 많이 지쳤거나 터무니없이 큰 상처를 입었다면 고개를 돌려 다른 이들의 삶에서 잠시 위로를 얻고 추스르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어떨까 조심스레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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