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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나의 기억
글쓴이
손승휘 저
출판사
책이있는마을
출판일
2021년 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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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손승휘

소설가, 프리랜서. 아는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은 박학다식한 작가로, 어린이 책을 만들고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 지금은 소설, 시나리오, 학습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글을 쓰고 있다.

사랑스런 고양이 장미와 스미레 그리고 인간의 교감을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 『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와, 북한산에 사는 7마리 유기견들이 한 가족이 되어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바우네 가족 이야기』에 이어, 멸종 위기에 처한 늑대들의 이야기를 다룬 『푸른 늑대의 다섯 번째 겨울』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그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사람보다 좋아한다. 지금까지 고양이만 열두 친구를 떠나보냈다. 장미는 생후 2개월에 그에게 와서 열세 살에 떠났고, 스미레는 생후 2개월에 와서 열두 살에 집을 나갔다. 처음 나가서 여태 소식이 없다. 다만, 닮은 아이를 발견했다. 저자는 결국 장미와 스미레에 대해서 쓰기 시작했다. 『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가 탄생한 배경이다.

그는 겨울이 오면 거리의 아이들을 걱정하고, 비가 내리거나 눈이 오면 그 걱정은 더욱 커진다. 올겨울은 또 어떻게 지낼까. 온통 이런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하다. 늘 터전을 사람들에게 온통 점령당한 아이들의 울부짖음이 들리는 듯하다고 하소연한다. 그의 걱정은 『바우네 가족 이야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은 책으로는 『아나키스트 박열』, 『디자이어 유닛』, 『한련화』, 『소설 사임당』, 『해동육룡이 나라샤』, 『한련화』, 『사의 찬미』, 『나도 이제 그 이름을 알겠어』, 『배반의 나라』(1ㆍ2), 『피규어』, 『맥아더와 인천상륙작전』, 『냉동실의 까마귀』, 『라바 학습 만화』 시리즈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꼭 다시 올게. 그때까지 여기 있어주렴

이 책 『지난겨울 나의 기억』은 버림받고 상처 입은 고양이들과 우연히 고양이들을 키우게 된 카페 주인의 따뜻한 교감을 다룬 작품이다. 왜 버림을 받았는지 영문도 모르는 앵초와 패랭이, 숲속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새끼 고양이 호야. 고양이라면 질색하던 카페 주인 경민은 무언가에 홀린 듯 그들을 거두며 그들을 통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자신을 찾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은 고양이다. 아니 어쩌면 지난겨울 카페에서 함께 지냈던 우리 모두의 기억일지도 모른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고양이들의 습성과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됨은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그 옛날 카페에서의 추억을 생각하고 기억하는 호야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겨울은 다가오고 수많은 길고양이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할머니와 함께 행복하게 살던 독립심 강한 고양이 으아리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동네가 철거되면서 무리를 이루며 살던 고양이들과 정들었던 동네를 떠나야만 한다. 우리는 어느 집을 부술 때, 혹은 어느 동네를 없애버릴 때 경제효과를 따진다. 그리고 계산에 따라 없애고 부수고 밀어버린다. 그곳이 누군가의 소중한 보금자리였다는 것은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동네, 어느 집은 ‘누군가’가 사랑하고 슬퍼하고 행복하고 아파하며 살던 곳이다. 그게 사람이든 강아지든 고양이든….

많은 세대, 많은 길고양이에게 먹을 것과 물을 주고 집을 만들어주면서 지냈던 작가는 그러다가 동네 전체가 없어지는 불행을 마주치게 되었다. 겨울은 다가오는데 수많은 길고양이는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 태어나고 살고 죽어가는 모든 ‘누군가’에게 이 책을 바치는 마음으로, 이 한 권의 책이 행운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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