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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심으로 엮일 때
글쓴이
이현수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0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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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현수

라디오 구성작가로 일하다가 1997년 제1회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송순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토란』 『장미나무 식기장』과 장편소설 『사라진 요일』 『나흘』 『신 기생뎐』 『길갓집 여자』 등이 있다. SBS 드라마로도 제작된 『신 기생뎐』은 프랑스, 독일, 러시아 3개 국어로 번역 출간됐으며, 2015년 프랑스 르몽드에 리뷰가 실리기도 했다.

문단에 요리 좀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틈틈이 요리와 책, 삶에 관한 폭넓은 칼럼을 썼다. 이 책은 조선일보에 2년간 연재한 요리 칼럼을 모은 글이다. 그동안 눈앞의 산해진미에 홀려 전통 음식을 홀대하진 않았는지, 이대로 가다간 그 맥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향토 음식 조리에 관한 기록을 작정하고 남겼던 참이었다. 최근 음식의 간이 점점 짜진다는 아들의 평가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로 꼭 예순 해를 살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나이들수록 점점 더 금기어처럼 꺼려지는 ‘우리’라는 말을
그녀의 소설을 읽는 동안에는 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그녀와는 언제까지나 ‘우리’로 엮이고 싶어진다.”
_김숨(소설가)


삶이 뒤통수를 치는 망연자실한 순간까지도 너른 품으로 끌어안는 작가 이현수의 세번째 소설집 『우리가 진심으로 엮일 때』가 출간되었다. 내년이면 등단 30주년을 맞는 작가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내공을 발휘해 써온 작품들을 한데 묶었다. 단편뿐만 아니라 이현수가 선보이는 미스터리 스릴러 성격의 첫 중편소설과, 장편 『나흘』(2013)에서 다뤘던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또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두 편의 연작소설까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의도치 않았으나 여지없이 타인과 끈끈하게 ‘엮이고’ 마는 인생사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이 소설들은 비록 우리가 서로를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함께 맺는 관계에는 어떤 식으로든 진심을 담게 된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준다. 진심을 다해 부딪치는 소설 속 인물들이 아니라면, 나아가 소설가 이현수가 아니라면 완성될 수 없을 묵직한 교류와 아련한 엇갈림이 책 속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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