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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불교 성립론
글쓴이
김호성 저
출판사
조계종출판사
출판일
2020년 1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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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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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인도철학과에서 학사 및 석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1996년 「선관(禪觀)의 대승적 연원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97년 9월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로 부임한 뒤 현재에 이르렀다. 2002년 일본 붓쿄(佛敎) 대학과 2013년 고치(高知) 대학, 그리고 2018년 류코쿠(龍谷) 대학에서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그동안 펴낸 학술서적으로 『대승 경전과 선(禪)』, 『천수경의 새로운 연구』, 『불교해석학 연구』, 『경허의 얼굴』, 『바가바드기타의 철학적 이해』, 『힌두교와 불교』, 『결사, 근현대 한국불교의 몸부림』 등이 있다.

2007년부터 십여 년에 걸쳐서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의 『나무아미타불』을 번역하면서, “학문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정토로 회향하기”를 결정하였다. 이후, 정토불교를 연구하는 한편 정토신앙을 널리 권진하고자 하였다. 정토의 신심을 노래한 시집 『꿈속에서 처음으로 염불춤을 추었다』와 『처음 만난 관무량수경』을 펴냈다. 2005년부터 일본불교사 독서회에서, 2017년부터 정토불교 학술세미나 모임에서 현재까지 권진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정토신앙에 몰두한 학문 여정의 결과물,
그 아름다운 회향

“학문적·신앙적으로 정토로 회향하기를 결정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일본의 민예학자 야나기 무네요시의 걸작 『나무아미타불』을 십여 년에 걸쳐 우리말로 옮겨 2017년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써 내려간 이 책에서는 『나무아미타불』 제17장을 중심으로 ‘출가, 재가, 그리고 비승비속’에 대해 고찰한다.

정토신앙이 비판받는 현실에서 정토불교의 성립 가능성을 텍스트의 차원에서 뒷받침하기도 한다. “대승 경전은 불교가 아니다”라는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론의 논의를 “대승경전을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로 치환한 뒤, 초기 경전인 아함경과 대승 경전인 『무량수경』의 양립 가능성을 살핀다. 또 만해 한용운의 「염불당의 폐지」에 나타난 염불 비판의 논리에 대해 반비판의 논리를 펼친다.

구라타 햐쿠조가 쓴 희곡 『스님과 그 제자』에서 재창조된 ‘회의하는 신란’, ‘인간 신란’에 대해 탐구하기도 한다. “나는 한 사람의 제자도 없다”라고 말한 신란은 교단 내의 쟁론을 화쟁(和諍)시키고, 어느 누구를 스승으로 추앙하면서 이루어지는 교단 조직의 경직성·분파성을 경고하고 해체했다. 정토신앙은 어떠한 매개자도 필요 없이 오직 “나무아미타불”을 통해서 아미타불과 내가 만나기 때문에, 어느 스승 혹은 권력을 따른다고 해서 왕생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모두 평등한 동행이자 길벗이므로 권력 관계가 해체되는, ‘탈권력(脫權力)의 사제동행(師弟同行)’인 것이다.

또 신라 시대 광덕(廣德)이 지은 정토시(?土詩) 「원왕생가(願往生歌)」의 재해석을 통해 정토신앙의 핵심을 아미타불 법장보살의 본원(本願)에서 찾고, 그러한 본원을 믿음에 의하여 중생들이 얻을 수 있는 안심(安心)의 세계가 정토신앙의 세계임을 밝힌다. 이렇듯 저자는 정토불교에 대한 깊고도 애정 어린 연구들을 모아 『정토불교 성립론』이라는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이로써 염불의 깊은 뜻을 다시 이 시대에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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