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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첼란 전집 2
글쓴이
파울 첼란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0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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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파울 첼란

첼란은 1920년 루마니아 북부 부코비나에 위치한 체르노비츠의 유대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루마니아령이었지만 어머니가 철저히 표준독일어로 가정교육을 하여 첼란에게는 독일어가 모국어가 되었다. 첼란에게 독일어는 ‘어머니의 언어’였지만, 나치에 의해 부모가 학살당한 그에겐 동시에 ‘살인자의 언어’이기도 하였다. ‘시는 모국어로 써야 한다’는 신념으로 첼란은 독일어 시작을 고집하였지만, 그는 어떤 시인보다도 이 언어에 대해 깊이 회의하였다. 그는 나치즘을 홍보하고 진실을 은폐하는데 이용된 이 언어와 씨름하면서 일생동안 진실을 드러내고 어두운 역사를 증언할 수 있는 참된 새 언어를 꿈꾸었다. 첼란의 시들이 난해할 뿐 아니라 심지어 해석을 불허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는 역사의 음지를 드러내고 진실을 증언하려는 시인의 언어적 투쟁이 배어 있어서이다. 진실한 시를 위해 몸부림치던 첼란은 그에겐 여전히 비인간적인 현실과 ‘나치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하고 1970년 세느강 투신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시집으로는 『양귀비와 기억』(1952), 『문지방에서 문지방으로』(1955), 『언어창살』(1959), 『누구도 아닌 자의 장미』(1963), 『숨돌림』(1967), 『실낱 햇살』(1968), 『빛 강요』(1970), 『눈 구역』(1971), 그리고 유작 시집으로 『시간의 뜨락』(1976)이 있다. 산문으로 「에드가 즈네와 꿈의 꿈」(1948), 「산중 대화」(1959), 뷔히너 문학상 수상문 「자오선」(1960), 브레멘 문학상 수상문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허수경 시인의 번역으로 만나는
파울 첼란 탄생 100주년 기념 전집


20세기 가장 중요한 시인, 2차세계대전 이후를 대표하는 유럽 시인 중 한 명인 파울 첼란. 전쟁과 홀로코스트를 유대인으로 겪어내야 했던 비극적 운명과 고통을 수수께끼 같은 시어에 함축적으로 담아낸 그의 시를 고 허수경 시인의 번역으로 만난다. 2020년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문학동네 파울 첼란 전집은 대표작은 물론 초기 시와 유고시, 산문과 연설문까지 아울러 첼란 작품세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기념비적 작업물이다.

2000년 독일 주어캄프 출판사에서 일곱 권으로 출간된 파울 첼란 전집을 번역의 저본으로 삼아 첼란이 프랑스어, 러시아어, 영어 등으로 번역한 시를 묶은 두 권을 제외한 전작을 전5권으로 선보인다. 첼란의 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시이자 나치 수용소에 대해 출판된 최초의 시들 중 하나인 「죽음의 푸가」가 실린 공식적인 첫 시집 『양귀비와 기억』을 비롯해 『문지방에서 문지방으로』 『언어격자』 『누구도 아닌 이의 장미』를 묶은 1권, 『숨전환』 『실낱태양들』 『빛의 압박』 『눈의 부분』을 묶은 2권이 2020년 1차로 출간되며, 『유골단지에서 나온 모래』 『시간의 농가』를 비롯해 「산속에서의 대화」 등의 산문, 게오르크 뷔히너 상 수상 연설문인 「자오선」 등이 묶인 3권, 부코비나, 부쿠레슈티, 빈 시절의 초기작이 담긴 4권과 앞선 여덟 권의 시집에 묶이지 않은 시와 후기 시, 집필 시기를 알 수 없는 시들을 묶은 5권을 끝으로 2021년 완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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