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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역사에서 통일을 묻다
글쓴이
함규진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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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함규진

서울교육대학교 윤리학과 교수.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등 서로 대립되는 듯한 입장 사이에 길을 내고 함께 살아갈 집을 짓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문제로 갈등하고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을 일삼는 것을 보며 그저 이론만을 나열하는 철학입문서가 아닌 요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윤리철학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고속버스에서 좌석 등받이를 젖히는 사소한 문제부터 인종차별, 장애인 혐오, 환경 문제까지 매일의 삶에서 마주하는 문제들 속에서 타인을 존중하면서도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사는 방법의 힌트를 《이토록 다정한 개인주의자》로 담아냈다. 지은 책으로는 《개와 늑대들의 정치학》, 《정약용: 조선의 르네상스를 꿈꾸다》, 《조약으로 보는 세계사 강의》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피터 싱어), 《실패한 우파가 어떻게 승자가 되었나》(토마스 프랭크)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100년 전 우리 역사의 치열한 논쟁 속으로!

100년 전 우리 역사의 현장에 있던 인물들을 등장시켜 가상 역사 토론을 진행한다. 총 3부로 진행되는 토크쇼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100년 전 조선의 실패이다. [왜 우리나라는 중국이나 미국처럼 거대한 나라가 못되었을까], [왜 우리나라는 서양보다 먼저 산업혁명을 하지 못했을까], [왜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을까]. 저자는 고종, 명성황후, 이완용, 신채호 등 당대의 인물들의 목소리를 통해 조선-대한제국의 망국 뒤에 숨겨진 이유를 추적해 나간다. 그 원인의 가장 큰 몫은 제국주의 열강이 득세하기 시작했던 시기에, 제대로 된 현실 인식을 못 하고 패착을 거듭했던 조선의 권력자들이다.

이 책은 가상 인물들의 격렬한 논쟁과 변명, 뒤늦은 깨달음과 후회가 코믹하게 그려지지만. 교훈적인 메시지도 빼놓지 않는다. 저자에 따르면, 개화기-구한말, 조선이 망하고 일제가 들어서던 시기는 오늘날 우리가 처한 현실과 많이 닮았다. 당시의 국가적 과제가 국권을 지키면서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사회를 한 단계 높이 발전시키면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키며 멀리 통일까지 바라보아야 한다는 과제가 놓여 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의 역사가 과연 어떤 가르침을 줄지, 당대의 주역들을 불러 그날의 사건들을 복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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