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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유토피아
글쓴이
안진국 저
출판사
갈무리
출판일
2020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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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진국

미술평론가. 홍익대 판화과 학사와 석사를 취득했다. 동시대에 일어나는 다채로운 사건들의 내면에서 흐르고 있는 사유체계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동시대인의 보편적인 사유방식을 탐색하고 있다. ‘2015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에 「제안된 공간에서 제안하는 공간으로」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미술비평을 시작했다. 종합인문주의 정치비평지 『말과활』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2016~2017), 월간 『BIZart』 고정 필자(2016.7.~)이기도 하다. 공저로는 『기대감소의 시대와 근시 예술』(2017), 『투유:당신의 방향』 등이 있으며, 다수의 미술전문지에 미술비평 및 예술 관련 글을 기고하고 있다. 한국평론가협회 미술정책분과 위원장, 홍익대 초빙교수, 한국종합예술학교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불타는 유토피아:‘테크네의 귀환’ 이후 사회와 현대미술]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미술비평가 안진국의 첫 번째 단독 저서. 저자는 현대 미술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변화들을 인공지능, 팬데믹, 복제, 저작권, 스마트폰, 짤, 밈, SNS, 뉴트로, 제도권미술, 인류세, 포스트휴먼, 재난, 커먼즈 등의 키워드(해시태그)와 접속시켜 사유한다. 우리 시대에 기술과 예술은 어떤 양상을 보이며 어떤 변화를 겪고 있을까? 팬데믹은 예술계에 어떤 충격을 주고 있는가? 인공지능의 시대에 누가 예술가인가? 지적재산권은 창작자를 양성하는가, 플랫폼 기업의 배를 불리는가?

이 책에 따르면 초연결시대에 어디에나 존재하는 디지털-인터넷 기술은 둔갑술에 능하다. 만민 디지털-인터넷화를 촉발한 스마트폰은 그 무엇도 될 수 있다. 시위대의 짱돌과 화염병이 되고, 이미지 복제-변형-공유의 놀이터가 되고, 백과사전이 되고, 사진첩이 되고, 카메라가 된다. 마녀사냥과 신상털기의 도구가 되고, 가짜뉴스의 배달부가 되고, 어떤 때는 관음증을 충족시키는 열쇠 구멍이 된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폐허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폐허’는 몰락과 새로운 시작을 품은 공간이다. 우리는 과도한 자본주의적 산업기술 발전에 대한 경고장으로서 ‘인류세’라는 시대적 칭호를 받았다. 하지만 기술과 사회와 자연이 뒤섞인 새로운 테크노-생태를 구축하려는 몸짓, 인간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로서 비판적 포스트휴머니즘도 목격된다. 이 책은 인류가 맞닥뜨린 난제를 해결하는 데서 예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질문하고, 새로운 세계를 여는 상상력을 촉발하는 ‘커머닝 예술 행동’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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