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태도가 그대로 담겨있는 김진 작가의 작품세계
김진 수필가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사소하지만 때로는 매우 중요한 일들과 그에 따른 심정을 잘 담아내어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많은 작품들에서 사물을 차분하게 바라보며 진술하는 작가의 품성이 잘 드러나고 있는데, 대체로 일상 속의 모습에서 옛 추억을 불러들여 대비시키면서 우리네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즉, 옛날과 오늘을 대비시키면서 오늘날 우리네 삶에서 부족한 문제가 무엇인지를 드러내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글의 주제를 암시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잘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모든 작가들은 자신만의 문체를 갖기 원한다. 문학적인 글은 기본적으로 꾸며 쓰는 글이라고 해도 자신만의 빛깔을 글 속에 담고 있어야 좋은 글이 된다. 또 이런 글을 개성이 담긴 글이라고 말한다. 수필작품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공감과 깨달음인데, 위에서 살펴본 대부분의 작품들에서는 작가의 담백한 묘사와 절제된 표현으로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김진 작가는 차분한 품성을 글 속에 잘 담아내고 있어서 자신만의 빛깔을 지니고 있는 개성 있는 작가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