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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로 본 한국현대사와 군
글쓴이
정용욱 외 9명
출판사
선인
출판일
2020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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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용욱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인문대 국사학과 교수(2003~2025)로 재직했다. 한국역사연구회 회장,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 운영위원장, 국사편찬위원회 헌정사자료집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19회 ‘송건호 언론상’을 수상했다. 『해방 전후 미국의 대한정책』, 『편지로 읽는 해방과 점령』, 『강압의 과학』(역서), 『탈냉전과 미국의 신세계질서』(역서) 등을 저술했고, 최근 「노획문서 소재 “재령군 간부 이력서철” 연구」, 「해방 직후 북한 잡지 연구-미군의 ‘노획 북한 문서’ 소장 잡지들을 중심으로-」 등의 논문을 집필했다. 해방 직후의 동시대사 인식과 한국 사회의 현대사 이해, 6·25전쟁과 냉전문화, 신문·잡지의 지성사와 사회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책 소개

분야역사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현대한국구술사연구사업단은 “한국현대사와 군”이라는 주제로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에 걸쳐 구술 채록과 구술사 연구를 진행했다. 탈식민, 분단과 전쟁, 군사독재와 민주화,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경제성장 등이 복잡하게 교차한 한국현대사의전개 과정 속에서 군은 한국의 안보뿐만 아니라 정치, 외교,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한국현대사에 끼친 군의 영향력에 비해 한국 역사학계에서 군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논의는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었고, 이를 규명하기 위한 자료 수집 역시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었다.

특히 군에 몸 담았던 인사들이 격변의 한국현대사 속에서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활동경험과 육성을 체계적으로 남기려는 노력이 학계나 군 모두 구술사 분야에서 군인들의 활동 경험을 조직적으로 채록한 것은 국방부가 편찬한 베트남전쟁 증언 자료집 정도였다. 군이라는 집단의 특수한 조직적 성격을 감안해야겠지만 군인들의 증언을 체계적으로 수집, 정리하려는 노력을 우리 사회가 거의 기울이지 않았던 셈이다.

본 사업단이 “한국현대사와 군”이라는 주제의 구술사 수집과 연구에 나선 것은 한국현대사 연구 자체의 심화를 위해서, 또 한국현대사에서 군의 역할을 역사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군과 관련된 인사들의 증언을 체계적으로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고, 또 시급하다는 것을 참여자들이 모두 공감하였기 때문이다. 지난 10여 년간 본 사업단은 100명이 넘는 군 관련 인물들의 증언을 수집하여 모두 933시간 분량의 구술 자료(동영상·음성 파일, 녹취록 등)를 생산하였고, 이 작업에 연인원 30명에 가까운 연구자들이 매달렸다. 구술에 참여한 증언자들은 주로 1920~30년대에 태어난 분들이었고, 이제 인생의 말년에 자신들의 생애사와 군 관련 활동 경험을 역사적 자료로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이들이 남긴 구술은 향후 한국군과 한국현대사 연구를 위한 소중한 자료원(資料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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