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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8개월 28일 밤
글쓴이
살만 루시디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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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살만 루시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1975년 『그리머스』로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고, 1981년 출간한 두번째 작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상,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밤의 아이들』로 ‘부커 오브 부커스’(1993)와 ‘베스트 오브 더 부커’(2008)를 수상하며 부커상 3관왕이라는 문학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1988년 출간한 『악마의 시』는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을 받고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는 한편, 신성모독 논란에 휩싸이며 이란의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 법령 ‘파트와’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1995년까지 영국 정부의 보호하에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종교적 관용 및 문학의 사회적 역할을 역설했고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 미국으로 이주했고, 2007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회고록 『조지프 앤턴』, 2022년 피습 사건을 다룬 『나이프』, 장편소설 『무어의 마지막 한숨』 『키호테』 『승리 도시』 등으로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루슈디는 유럽과 미국의 대학교 여섯 곳에서 명예 박사학위와 펠로우십을 받았고, M.I.T 문과대학의 명예교수이자 에머리대학교 석좌교수이다. PEN 아메리카 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 및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다. 작품활동 외에 강연, 연설, 기고 등을 통해 우리 사회 이면의 진실에 대한 메시지를 피력하는 한편, 특유의 유머와 신랄한 목소리로 독자들에게 다양성의 세계를 일깨우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지금으로부터 천 년도 넘은 옛날,
우리 선조들이 살던 한 도시에 폭풍우가 포탄처럼 들이닥쳤다.”
31세기 후손들이 들려주는 지금 현재 우리의 21세기 ‘옛날 옛적에’


나는 봄베이시에서 태어났는데…… 옛날옛날 한 옛날이었다. 『한밤의 아이들』(1981)
옛날 알리프바이라는 나라에 슬픈 도시가 있었습니다. 『하룬과 이야기 바다』(1990)

구전과 역사, 전통과 신화 등 ‘옛날이야기’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천부적인 입담으로 풀어내는 우리 시대의 셰에라자드, 살만 루슈디. 이렇듯 그의 서사 공식은 과거와 과거를 잇거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여 이야기 타래를 풀어가는 형식이었다. 1991년 로스앤젤레스와 인도 카슈미르의 계곡 마을을 이은 『광대 샬리마르』(2005)가 그러했고, 16세기 인도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던 아크바르 황제의 무굴제국과 르네상스시대의 피렌체를 이은 『피렌체의 여마법사』(2008)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선보이는 『2년 8개월 28일 밤』(2015)은 전작들과 다르다. ‘옛날이야기’이지만, 그 옛날이 바로 지금이다.

요컨대 『2년 8개월 28일 밤』은 지금으로부터 천 년이 흐른 후 우리의 후손이 21세기를 되돌아보며 서술한 연대기 형식이다. 현재에서 과거를 반추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서 현재를 이야기한다. 거장 살만 루슈디는 여전히 소란스럽고 다채롭게, 하지만 누구보다 유쾌하고 예리하게 묻고 답한다. 31세기에 바라본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또한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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