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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글쓴이
정목 저
출판사
모네의정원
출판일
2021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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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목

포근하고 따뜻한 음성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위로와 용기, 지혜를 전하는 우리 시대의 멘토. 1990년부터 2019년까지 BBS 불교방송과 BTN 불교티비에서 음악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한국방송대상 사회자상과 전국프로듀서연합회 진행자상을 수상했다. 2008년 ‘미래 한국불교를 이끌어갈 인물’(시사저널), 2012년 ‘가장 영향력 있는 비구니’(법보신문·불교미래사회연구소)로 선정되었다.

정목 스님은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위치한 정각사 주지이다. 국내 최초 비구니 DJ로서 BTN불교TV, BBS불교방송에서 라디오를 진행했으며, 현재 유나방송 등을 통해 치유와 지혜의 법문을 전하고 있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전화 상담 기관인 ‘자비의 전화’를 만들었고, 1997년부터 서울대병원과 함께 아픈 어린이를 돕는 ‘작은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꽃도 꽃피우기 위해 애를 쓴다』,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치유의 목소리로 유명한 정목스님의 젊은 시절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집

뛰어난 가르침과 덕 높은 스승이 곁에 있다 해도, 기도하기 좋은 환경과 상황이 만들어져도 오래된 습관과 집착에 끌려 우리는 순간순간 미혹한 삶을 살아가며 힘들어 한다. 병에 걸렸을 땐 병만 나으면 새로운 삶을 살아야지 하고, 돈이 없어 쪼들린 땐 돈만 생기면 더 나은 삶을 살 거야 하고,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 갈등할 땐 이것만 해결되면 자유롭게 살 거야 하며 마음은 언제나 뭔가가 결핍되어 있어서 그 결핍으로부터 벗어나기만을 원하며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지를 못한다. 현재는 언제나 만족스럽지 못하고, 과거는 후회나 집착 때문에 잘 놓지를 못하여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오히려 그때가 좋았지, 하며 어려웠던 시절을 미화하는 어리석음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게 지금 여기, 현재에 온전히 머물지 못하는 마음은 늘 결핍을 만든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이 부족함을 만들고, 무엇인가가 빠진 것 같은 마음이 불만족을 만들어 두리번거리며 늘 행복을 찾기만 한다. 마음이 현재에 가 있지 못하고 오지 않을 미래에 가 있거나 이미 사라져버린 과거에 가 있는 동안 우리는 만족할 수 없다. 만족할 수 없으면 행복할 수도 없다. 마음이 만들어내는 그런 결핍을 바로 알아차려 불만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기도한다.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한 순간으로 만들기 위해 기도하며, 지금인연 맺은 모든 이들을 소중하게 받들 기위해 기도하며, 지금 내게 찾아온 슬픔과 고통을 스승으로 모시기 위해 기도하며, 그 슬픔과 고통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서도 말끔히 사라지기를 발원하는 마음으로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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