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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글쓴이
호리 다쓰오 저
출판사
더클래식
출판일
2021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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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호리 다쓰오

도쿄에서 태어나 1921년 제일고보 이과를 거쳐 1929년 도쿄대학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전쟁 당시의 불안정한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문학 세계를 고수한 작가다. 당시까지 사소설(私小說)적이었던 일본 소설의 흐름 속에서 호리는 픽션이라는 ‘지어낸 이야기’로 낭만파라는 문학 형식을 확립하려 했다. 1923년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알게 되어 그의 작품에 깊은 영향을 받았고, 아쿠타가와의 자살에서 받은 큰 충격을 대학 졸업 논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론」 및 「성가족(聖家族)」에 담아냈다. 전쟁 말기부터 결핵 증상이 악화해 전후에는 거의 작품 활동을 중단한 채 4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문학은 서정성이 높아 시의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소설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대표작으로는 「성가족(聖家族)」, 『아름다운 마을(美しい村)』, 「바람이 분다(風立ちぬ)」, 「광야(曠野)」 등이 있다. 이 대표작들에는 사랑을 통해 죽음을 넘어선 곳에서 진정한 생을 발견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이 드러나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본 근대 문학의 대표 작가,
호리 다쓰오가 그린 순애보 소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의 모티프 작품인 『바람이 분다』가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의 35번째로 출간되었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도 알려진 이 소설은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가슴 아픈 순애보를 담고 있다. 호리 다쓰오의 실제 연인이었던 약혼녀 야노 아야코는 죽음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깊이 사랑했고, 오랫동안 서로의 곁에 머물고 싶었기에 병을 극복하고 살아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작가는 이러한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소설 속 주인공의 이야기로 재탄생시켰다.

『바람이 분다』의 주인공은 그의 아픈 연인 세쓰코를 돌보며 소중한 나날을 보낸다. 그는 온 힘을 다해 애써 밝게 살아가려 하는 세쓰코를 지켜보면서 죽음을 마주한 연인과의 마지막 시간을 아름다운 시절로 그려 낸다. 두 남녀가 그리는 지고지순한 사랑은 죽음과 삶 사이에 위태롭게 놓여 있지만 무엇보다 순수하고 아름답다. 누구나 과거의 기억 속에 그리움이나 기다림, 상처 한둘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에게 사랑은 지나간 상처나 추억의 편린이 아니다. 무엇보다 소중한 삶이자 행복 그 자체다. 작품 속 연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연인을 떠나보낸 후 남겨진 이에게 진정한 삶은 무엇인지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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