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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주석과 해설로 읽는 영어 명작 동화 1
글쓴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페테르 크리스텐 아스비요른센, 외르겐 엔게브레트센 모에, 오스카 와일드 저
출판사
판도라
출판일
2021년 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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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문학


* 참고서와 수험서 위주의 영어공부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영어원문을 통하여 어학의 가장 기본이 되는 독해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도록 짧고 어렵지 않은 글을 엄선하였습니다.,
영어원문과 원문에 대한 주석과 해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성냥 팔이 소녀

성냥 하나를 켜면서 현실의 견딜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 환상 속에서 기쁨을 찾으려는 가여운 소녀의 모습은 당시 공업화 속에서 무너진 도시 빈민들의 참혹한 생활을 절묘하게 상징하고 있다.

“할머니!” 아이는 소리쳤다. “오, 저를 데려가세요! 성냥이 꺼지면 할머니가 사라지는지 저도 알아요. 할머니는 따뜻한 난로처럼, 맛있게 구운 거위처럼, 예쁘고 큰 크리스마스트리처럼 사라질 거에요!”

그래서 자신이 죽어가는지도 모르고 가엾은 소녀는 떨어지는 유성을 보고 ‘누군가가 죽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죽은 할머니를 옆에 더 두려고 계속 성냥불을 그어댄다.

할머니는 어린 소녀를 들어올려 품에 안고 추위도, 배고픔도, 두려움도 없는 곳으로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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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동쪽 그리고 달의 서쪽

이 동화는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를 19세기에 아스비요른센과 모에가 정리한 것이다.

첫 번째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가 환상적인 장면을 삽입하여 동화의 형태를 취했으나, 사실은 현실에 뿌리를 둔 매우 사회성이 강한 작품이다.

반면에 우리에게는 좀 덜 알려진 노르웨이의 ‘태양의 동쪽 그리고 달의 서쪽’은 문자 그대로 지극히 비현실적인 동화이다. 그래서 부모가 ‘돈을 벌려고 딸을 하얀 곰에게 넘겼다’고 생각하는 독자는 아마 없을 것이다.

원래 이 동화의 기원은 그리스 신화 ‘큐피드와 프시케’였으나 유럽으로 퍼지면서, 그리고 노르웨이까지 이야기가 전해지며 많은 부분이 달라졌고, 그런 이유로 프랑스의 ‘미녀와 야수’와도 흡사한 부분이 있고, 유럽 여러 나라에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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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과 장미

동화의 형태를 띠었으나 내용적으로는 ‘자기를 돌보지 않는 희생’과 ‘물질에 매달린 이기심’을 풍자하고 있다. 작자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빅토리아 식 정형화된 젊은이들을 비웃고 있다.

배경은 현대를 드리우고 있으나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없고 전형적인 동화의 기법으로 같은 행동이 반복 (계속 같은 내용으로 붉은 장미를 찾으러 다닌다든지) 된다.

아이들을 위해 쓴 동화처럼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고 와일드의 유미주의적 예술지상주의를 드러내고 있는 풍자적인 동화이다.

경박스럽고 변덕스러운 인간의 모습, 무시되고 인정받지 못하는 나이팅게일의 희생, 그리고 실제적인 것에 가치를 두는 젊은 학생은 나이팅게일의 노래 조차도 얕게 평가하고 그 희생조차 알지 못한다.

또한 이 이야기에서 장미는 ‘진정한 사랑’을, 나이팅게일은 순수함에 몰입하는 예술지상주의자이며 진정한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희생적인 영웅, 교수의 딸은 지극히 현실주의적인 물질주의자인 속물, 학생은 지성 제일주의에 빠진 공허한 현대인을 상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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