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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정
글쓴이
전민식 저
출판사
실천문학사
출판일
2021년 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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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전민식

1965년 겨울,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어려서부터 평택의 캠프 험프리라는 미군 기지촌에서 자랐다. 그래서 고향은 미국과 한국 문화가 범벅이 되어 있던 캠프 험프리라고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별별 아르바이트를 다하며 유랑의 세월을 보냈다. 서른을 앞둔 마지막 해에 추계예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했고 생활고로 다니다 쉬기를 반복하며 6년 만에 졸업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오로지 글만 쓰기 위해 취직은 꿈도 꾸지 않았다. 하지만 입에 풀칠은 하고 살아야겠기에 온갖 종류의 대필을 했다. 우연한 기회에 두 군데 스포츠신문에 3년 정도 연재소설을 썼다. 기획된 연재물을 쓸 때도 대필을 할 때도 자투리로 남는 시간엔 소설을 썼다. 많이도 썼다. 세계문학상에 당선되기까지 장편소설로 아홉 번쯤 최종심에서 고배를 마셨다. 단편에서도 수차례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령작가이자 통속작가였고,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여자의 지아비다.

장편소설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불의 기억』, 『13월』, 『9일의 묘』, 『알 수도 있는 사람』, 『강치』, 『해정』, 『우리는 오피스텔에 산다』, 『치킨 런』 등이 있다.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문예창작 전문가과정 강의를 하며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2012년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전민식 소설가가 『실천문학사』에서 일곱 번째 소설집 「해정」을 펴냈다. 그간 삶이 남기고 간 상실의 아픔과 상처를 살아 숨 쉬는 사람의 온기로 데워온 작품을 줄곧 발표해온 작가는 이번 장편소설 ‘해정’을 통해 거대 권력에 감시당하는 현대인의 삶을 박진감 있게 그려냈다. 한때 특수요원이 사용했던 ‘해정’이란 용어는 자물쇠나 빗장을 푼다는 은어로 권력에 맞서는 요원들의 활동을 암시한다. 더욱 은밀해진 정보화 시대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개인의 정보와 위치를 추적당하고 있다. 정보를 이용하는 시대가 아니라 역추적 당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시대에 개인의 실존과 권력의 확장을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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