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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에서 온 편지
글쓴이
제행신 저
출판사
세움북스
출판일
2021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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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제행신

서울에서 태어나 초중고 대학교 때까지 서울 밖으로 나가본 적 없는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았다. 대학에서 만난 남편과 결혼해 20년을 살면서 바람처럼 자유로운 남편 덕에 뉴질랜드, 미국을 넘나들다 현재는 전라남도 끄트머리 목포에서 7년째 살고 있다. 인생 여정 이곳저곳에 장막을 피고 접을 때마다 신기하게도 하나님은 선물로 아이를 주셨다. 딸 둘 아들 둘, 인생의 축복이자 다이내믹한 삶의 주인공들 덕에 심심할 틈이 없다.

몇 년 전 ‘노동자 남편’이라는 글을 써서 〈동서문학상〉 수필부문에 입선한 것이 계기가 되어 글 쓰는 것이 삶의 일부가 되었다. 매일 글을 쓰고 일상을 나누면서 나의 정체성이 글 쓰는 사람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남의 집 거실에서 4개월 동안 얹혀살아 본 적도 있고 교회 중이층에서 화장실 없이 산적도 있다. 목사인 남편의 화려한 고난 경력에 온 가족이 동참하며 따라 살다보니 글감이 줄지를 않는다. 나의 글의 원천 제공자임을 주장하는 남편 말대로 그의 노동과 삶과 가족의 이야기가 내 글의 주요 글감이 되었다.

어릴 적 소원은 하루 종일 책을 읽으며 사는 것이었고 중학교 때만해도 문학소녀에 학교 ‘문학의 밤’ 대표로 서기도 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가서는 이상하게 수학이 재미있고 잘하게 되어 엉뚱하게도 수학 전공자가 되고 말았다. 그게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고 생각했으나 글을 쓰면서 수학적 사고력이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게 아니라도 글쓰기에 다양한 경험만큼 유리한 재료가 없으니 인생의 모든 경험들이 유용하고 감사하게 생각된다.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고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쓰기로 할 수 있다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소원은 내 안에 반짝이는 보물 되신 예수님이 나를 통과해서도 변질이나 퇴색 없이 밝게 빛나시는 것이다. 그 분의 빛을 잃지 않는 것 그것의 나의 글쓰기, 나의 삶의 목표이다.

책 소개

분야종교
세움북스 [크리스천 여성작가 시리즈]의 첫 책인 이 책은, 남성저자 중심의 기독교 출판계에 신선한 새 길을 제시하고 있다. 남성저자의 글쓰기가 “설명과 논증”이라면, 여성저자의 글쓰기는 “공감”이 아닐까. 이 책은 저자가 어두운 지하실에서 매일 새벽 길어 올린 묵상의 맑은 샘물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찾아 그려낸다. 가까이 있지만 그 뜻과 의미를 찾기 힘든, 일상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지루한 일상 속에 지쳐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이 책은 한 모금의 생수, 한 줄기의 빛과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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