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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
글쓴이
이사카 코타로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21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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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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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코타로

기발하고 독특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매혹하는 소설가.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고 이름 앞에 항상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작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 프랑스, 중국, 대만 등 1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으며, 국경을 넘어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어두운 주제까지 경쾌하게 풀어내며 정교한 구성으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다섯 번이나 후보로 선정되고,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로 일컬어진다. 기발한 상상력과 정교한 구성, 재치 넘치는 대화로 평단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무려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됐으며, 『그래스호퍼』를 비롯한 다섯 작품이 만화로 만들어졌고, 그 외 다수가 연극, TV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로 재탄생되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고등학생 때 부모님에게 선물받은 책에서 ‘짧은 인생을 상상력에 내던질 수 있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다’라는 문장을 보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일본 추리소설계의 전설 니시무라 교타로의 이름과 같은 획수의 한자를 조합한 필명 이사카 고타로는 베스트셀러 작가를 닮으라는 바람을 담아 가족들이 지어 주었다고 한다.

이사카 코타로는 동시대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 주목하는 작가이다. 1996년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에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들다』가 가작으로 뽑혔으며,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쵸 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 작가로 등단했다. 2002년 『러시 라이프』로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3년 추리소설 독자를 넘어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중력 삐에로』를 시작으로 2004년 『칠드런』, 『그래스호퍼』, 2005년 『사신 치바』, 2006년 『사막』,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여섯 차례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나 ‘집필에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를 들어 고사한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같은 해 『사신 치바』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 부문에서 수상했고,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야마모토슈고로상과 서점대상뿐만 아니라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라 3관왕을 달성했다. 서점대상 제1회부터 제6회까지 매회 최고작 10위권에 선정된 유일한 작가로, 2016년에는 12년 만에 『칠드런』의 후속작 『서브머린』을 발표했으며, 2017년에는 『화이트 래빗』과 『AX』, 2018년에는 『후가와 유가』, 2019년에는 『시소 몬스터』와 『고래 머리의 왕』을 출간하는 등 변함없이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이 시대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러시 라이프』, 『사신 치바』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탄탄한 독자층을 갖고 있으며 『마왕』을 통해 일본 문학평론가와 편집자들에게서 일본 문학의 계보를 잇는 진정한 작가 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문제 의식을 심오하게 그려내기보다는 그만의 상상력으로 재구조화한 소설로 승화시킨다.

『마왕』에서 이사카 코타로는 일본의 극우주의와 파시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믿음이라는 새로운 코드와 부딪히게 하면서 초능력이 있는 형제들이라는 색다른 설정으로 그 재미를 더했다. 그의 작품들은 이처럼 "사람을 제물로 동굴에 바치는 풍습이 있는 마을" 등 색다른 설정과 엉뚱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 가운데 관습, 사람들의 비뚤어진 의식과 같은 문제점들을 위트있게 지적함으로써 그 매력을 더한다. 때로는 사실감 없게 느껴지는 그의 이야기는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하며 그만의 현실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 속에 던져진 특이하고도 평범한 우리의 삶에 대하여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기상천외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중층적이고 정교한 구성력과 경쾌한 필치로 풀어내는 것이 작품의 특징이며, 최근 영화로 제작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비롯해 12개 작품이 영화화되는 등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은 영화나 연극, 만화, 드라마 같은 다른 분야로도 확장되어 독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
이사카 고타로 작가 생활 제2기의 결정작結晶作
새로운 시도와 작가적 취향이 완벽하게 하모니를 이룬 유일무이한 연작집

대개 새로운 도전을 하면 ‘길을 벗어났다’든가 ‘예전이 좋았다’라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쪽을 계속하는 편이 낫다는 건 알지만, 아무래도 나는 같은 것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소설을 쓰는가 하면, 우선은 자신을 위한 게 아닐까요? 독자를 위해서, 라는 것도 생각하지만 이를 우선시하면 그저 ‘일’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역시 나는 스스로가 두근두근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_《다빈치》 2014년 4월호 인터뷰에서

『사신 치바』『중력 삐에로』『칠드런』 등 국내에 소개된 작품 수만으로 이미 중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이사카 고타로의 스물여섯 번째 단행본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2014)이 현대문학에서 김선영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2007년 『골든 슬럼버』를 발표하면서 스스로 작가 생활의 제2기에 들어섰다고 공언한 이래, 어떻게 하면 보다 실험적이고 보다 도전적인 작품을 쓸 수 있을까 고민해 온 그가 제2기 7년간의 결정結晶이라며 만족스럽게 선보인 연작집이다. 이사카 고타로는 이 책에서 지금까지 시도하고 싶었던 글쓰기 기법과 작가로서의 취향을 아낌없이, 작정하고 펼쳐 보인다.

추리에서 연애, 불가사의, 공포, 유머, SF까지 다채로운 테마를 아우르는 일곱 편의 이야기는 처음부터 연작을 의도하고 쓰인 게 아니라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성격이 다른 매체에 발표된, 각각이 그 자체로 독립적이고 완결적인 작품들이다. 기상천외하고 독창적인 소재들뿐만 아니라 1년에 단편 하나는 꼭 써야겠다는 작가로서의 의지나 글쓰기에 대한 치열한 고민, 순문학을 향한 열정 등이 더해져 한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새로운 이사카 고타로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이 완성도 높은 이야기들을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으면서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갔는데, “단편 순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이렇게나 고민하기는 또 처음입니다. 세세한 가필도 제법 했고, ‘뭐야 이건?’ 같은 것을 쓰고 싶었습니다”라고 어느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각 단편의 등장인물과 사건 사이에 의외의 인과를 만들어 이어지지 않으면서 이어지는 별난 연작집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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