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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넘어서
글쓴이
이정덕 외 7명
출판사
학고방
출판일
202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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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정덕

인류학을 전공하여 전북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을 가르치며 글로벌융합대학의 학장을 맡고 있다. 미국 City Univ. of New York, Graduate School에서 '의미와 권력에 있어서 투쟁과 질서'로 박사학위(문화인류학전공)를 받았다. 주요 관심 분야는 미국 현대와 한국 근현대 문화로 문화의 현대화 과정과 제국/식민의 글로벌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21세기 한국의 문화혁명』, 『근대라는 괴물』, 『아시아의 압축근대, 성장 그리고 사회변화』(공저), 『한국의 압축근대와 생활세계』(공저), 『서구근대서사와 서구중심주의』, 『서구근대개념과 서구우월주의』, 『문화창조도시, 전주』(공저), 『전북의 축제』,『[전북의 생활문화 100년』,『전주의 문화정체』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문화해석을 넘어」, 「문화투쟁」, 「Globalization and Recent Changes to Daily Life in the Republic of Korea」, 「What is Korean Culture, Anyway?」 등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우리는 미국에 사는 한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그들을 모두 미국에 사는 동포이거나 미국 사회에 동화된 미국 시민으로만 보는 시선은 정당한가? 이 책은 종래 재외한인을 민족과 국가의 틀 속에서 하나의 공동체로 인식하는 방식, 특히 미국이라는 세계 최강국에 이민한 한인과 그 후손에 대해 논의하는 기존의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다. 8명의 인류학자로 구성된 저자들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하와이 등지에서의 현장연구를 통해 국경 넘기가 가속화된 글로벌 시대 재미한인의 다변화하고 있는 정체성, 관계 형성, 그리고 삶과 활동에 대해 분석한다. ‘재미한인의 초국가적 삶’, ‘재미한인의 생활세계, 관계와 활동의 다양성‘, 재미한인의 실천과 행위주체성’ 주제 하에 8편의 글이 실렸고, 초기 한인 여성의 생애사, 최근 LA 코리아타운에서의 영토 분쟁, LA 교외 거주지에서의 삶, 하와이 한인 법조지역, 한류와 재미한인의 역할, 뉴욕 한인 시민단체의 역할, 2세 사회운동가들의 정체성 형성, 그리고 한인 2세의 정치 참여에 대해 다루었다.

시공간을 압축하는 기술적 진전에 의해 촉발된 현재의 글로벌 환경은 재미한인을 비롯한 국제 이주자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요구한다. 이 책은 한국과의 초국가적 교류와 연대가 단순히 모국을 그리워하는 이민 첫 세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보화 시대의 기술적 진전 및 21세기 글로벌 정치?경제 상황이라는 시대적 조건의 진전에 의해 재미한인에게 어떻게 태평양을 넘어 현실적으로 또는 가능성으로 드러나고 있는지를 포착하고자 한다. 종래 이들을 이민 정책의 대상, 또는 하나의 닫힌 공동체로 보는 시각과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재미한인 개인과 집단, 다양한 단체와 조직이 드러내는 행동의 역학, 행위주체성(agency)에 주목하였고, 지역 거주지 내에서의 참여 활동부터 초국적 목표를 지닌 활동과 정치 참여 등 재미한인이 드러내는 다양한 삶의 전략과 개별 실천들을 분석하고자 했다. 재미한인을 한인이라는 공통의 민족적 특성을 지니는 단일한 공동체로 보기보다 초국가적 장에서 행동하는 이주민으로 바라봄으로써 이 책은 또한 각 개인과 집단의 선택의 향방과 실천의 결과 드러나는 한인 내부의 다양성을 포착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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