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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평범성
글쓴이
이산하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1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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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산하

1960년 경북 영일에서 태어나 부산 혜광고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2년 필명 ‘이 륭’으로 『시운동』에 연작시 「존재의 놀이」를 발표하며 등단해, 그해부터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다. 1987년 ‘제주 4·3항쟁’의 학살과 그 진실을 폭로하는 장편서사시 『한라산』을 발표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었다. 석방 이후 10년의 절필 기간에 전민련과 참여연대 국제인권센터 실행위원, 국제민주연대 인권잡지 『사람이 사람에게』 초대 편집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인권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저서로는 시집 『악의 평범성』 『한라산』 『천둥 같은 그리움으로』, 성장소설 『양철북』, 산사기행집 『피었으므로, 진다』 『적멸보궁 가는 길』, 번역시집 『살아남은 자의 아픔』(프리모 레비 지음) 『체 게바라 시집』(체 게바라 지음)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나를 찍어라. 그럼 난 네 도끼날에 향기를 묻혀주마.”

『한라산』의 시인 이산하, 희망 없는 세상에서
절망하지 않되 응시하고 저항하는 시 정신의 향연


제주 4·3항쟁의 진실을 폭로한 장편서사시 『한라산』으로 옥고를 치르고 긴 시간 절필 끝에 두 번째 시집 『천둥 같은 그리움으로』(1999)를 발표했던 이산하 시인이 그러고도 다시 22년이 흘러 신작 시집 『악의 평범성』을 출간했다. ‘적’의 정체가 분명했던 시절에 격렬히 저항했고 그로 인해 안팎으로 상처를 입으며 벼렸던 시인의 날 선 시선과 감성은 겉으로는 안온한 일상으로 포장된 오늘날의 ‘적’을 만나 어떤 화학작용을 일으켜 어떻게 다시 빛을 발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편들로 빼곡한 시집이다. 자신을 찍을 도끼날에 향기를 묻혀주겠다는 ‘나무’의 자세로 시를 쓴 시인 이산하, “‘희망’이라는 단어가 하나도 없다”는 이번 시집은 아직도 열렬하게 살아 있는, 저항하는 시 정신의 향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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