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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간다
글쓴이
정승윤 저
출판사
소소담담
출판일
2021년 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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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승윤

전남 강진 출생. 초중고 시절을 광주에서 보냄. 2010년 《에세이스트》를 통해 등단. 수필집 『나 홀로 간다』(2021), 『눈 한 송이의 무게』(2023) 출간

책 소개

분야에세이
저자 정승윤은 모든 존재는 ‘어쩔 수 없는 슬픔’을 안고 살아간다고 본다. 누구나 이것이 즉물적이고 생물학적인 탄식이 아님은 금방 알 수 있다. 작가가 말하는 슬픔은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차원의 슬픔이다. 그 슬픔은 존재가 원초적 조건으로 안고 살아야 할 근원적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슬픔은 욕망의 좌절, 가치 있는 어떤 것의 상실, 물리적 고통, 자신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사건이나 사태에 직면했을 때 촉발되는 정서적 반응이다. 이런 즉물적 슬픔은 자기 보존을 위한 본능적인 것이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가치 있는 것의 상실 앞에서 속수무책인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성과 의지로 극복이 어려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있다. 특히 인간의 삶과 존재 자체가 그렇다. 성취하려는 욕망이 클수록 상실감이 더 보태지는 모순이 인간 삶이고 존재의 운명이다. 이런 한계에 기원하는 것이 바로 형이상학적이고 근원적인 슬픔, 즉 비극적인 슬픔이다. 이러한 절대적 슬픔은 신조차도 어쩔 수 없다. 그러기에 슬픔을 내 것으로 안고 어둠 속을 걸어가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이처럼 정승윤 수필은 인간 존재의 어쩔 수 없는 근원적 슬픔을 드러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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