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델이자 배우 안, 그녀를 있게 한 소중한 만남의 기록들
무라카미 하루키 추천!
『안의 흠흠』은 일본의 모델이자 배우 안(杏)이 만난 사람과 만남들에 대한 에세이다. 글을 통해 만난 안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 여린 듯하지만 강단 있고 단단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지금까지 그녀가 보인 행보를 생각하면 이런 생각은 한층 더 확신을 얻는다. 모델로 데뷔해 유명한 배우의 위치에 올라선 지금도 아마 그녀는 과거의 안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주로 배우 안이 본격적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을 맡기 시작한 시기에 쓰였다. 만남들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글은 과거를 넘나든다.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과의 기억부터 친구와 친구 아빠, 오빠와 산에 가서 호된 성인식을 겪은 일, 모델로서의 첫 해외 진출, 첫 드라마 주연, 첫 뮤지컬, 그리고 우연한 인연으로 만나게 된 혹은 만나지 못한 여러 만남들까지. 안이 만난 사람들의 연령, 성별, 직업은 전부 다르고(심지어 강아지도 있다) 만났던 시기도 제각각이지만 이 이야기들엔 공통적으로 상대방을 대하는 안의 진심이 담겨 있다. 그리고 반대로 그녀가 만났던 이들이 안을 얼마나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