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불러 온 기적에 관한 이야기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캐나다 토론토를 배경으로 서로의 특별함을 인정하고, 서로 돌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것이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하는지 이야기해 준다. 캐나다의 초등학교 교사였던 에릭 월터스의 작품으로 학생들과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면서 원고를 수정, 편집하여 만든 책이다.
시골 마을에서 토론토로 이사 온 소년 테일러는 대도시 토론토의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과 친구를 만나 차차 적응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한국계 캐나다인인 시몬 같은 똑똑하고 재미있는 친구 말이다. 테일러와 시몬은 길을 가로지르려고 들어갔던 폐차장에서 고양이들을 만난다. 수십 마리의 고양이들을. 고양이를 괴롭히는 불량배들에 맞서다 ‘캣보이’라는 별명도 얻는다.
테일러는 친구 시몬과 함께 고양이를 돌보면서 더 넓은 세상과 사람들을 만난다. 성실한 폐차장 경비원 싱 아저씨, 길고양이보호협회 회원이자 수의사인 레이놀드 아저씨, 존경하는 스펜스 선생님, 그리고 여러 인종과 문화를 가진 친구들과 고양이를 통해 우정을 쌓아 간다. 그런데 어느 날, 폐차장을 헐고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는 소식에 테일러는 깜짝 놀란다. 수십 마리의 고양이들이 터전을 잃고 어쩌면 생명마저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된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