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의 가장 커다란 특징은 원칙중심(principle-based)의 기준이라는 데에 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오랫동안 규칙중심(rule-based)에만 익숙해 왔기 때문에 원칙중심이 무척 생소하고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과거에는 재무제표 작성자나 회계감사인 모두 규정에 따르기만 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원칙에 맞는지 여부를 스스로 판단하여야 하고 논리적인 판단 근거를 제시해야 하기에,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책임이 무거워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에서도 과거에는 회계기준에 따른 회계처리방법을 외우면 되었는데, 이제는 논리적 판단능력을 더욱 키워야 하기에 개념과 이론에 바탕을 둔 논리적 사고능력을 함양하는 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은 IFRS 채택만으로 저절로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재무제표의 작성자, 이용자, 감사인 모두의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