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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연극, 달라진 세계
글쓴이
양근애 저
출판사
연극과인간
출판일
2020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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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양근애

태어난 날 전후로 광주에서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생일을 챙기는 일을 저어하게 되었다. 작가가 되고 싶었으나 연구자의 길에 들어섰고 연구와 창작 사이를 오가며 점선을 그어보고 있다. 2011년 겨울 연극평론을 시작했고 2015년 가을 드라마터그로 활동하며 무대 뒤와 극장 바깥을 경험하고 있다. 2016년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해에 방송평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월경하는 극장들』, 『전쟁과 극장』, 『연극과 젠더』 등을 함께 썼고 「역사드라마는 왜 로맨스를 필요로 하는가」, 「외설 연극, 표현의 자유와 젠더 편향성」 등 역사드라마와 문화의 정치적 수행성에 주목하는 논문을 여러 편 썼다. 『한국희곡』과 TTIS, 문장 웹진에 희곡과 연극에 관한 글을 썼고 『공연과이론』, 『한국연극』에 연극평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 문화평론을 쓰고 있다.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를 거쳐 현재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이후’의 연극, 달라진 세계』는, 그동안 연극 현장에서 관객이자 평론가로, 드라마터그로, 공연예술 잡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해 온 저자가,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 이후에 등장한 연극이 세계의 변화를 어떻게 감지하는지, 또 연극 안팎의 사람들이 자기 삶의 변화를 어떻게 연극에 투사하는지를 나름대로 살핀 흔적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의 연극은 세월호 참사 자체의 문제와 그로 인한 유가족들의 고통을 그려내기도 하지만, 사건으로 인해 깨닫게 된 사실들을 폭넓게 조명하면서 변화된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포착해 낸다. 사회적 재난과 역사적 사건을 해석하는 눈이 달라졌고 개인의 고통과 사회 구조적 모순의 괴리를 감지하며 불평등과 자유에 관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게 되었다.

이 책은 세월호 연극뿐만 아니라 연극의 사회적 책무를 환기시키는 연극, 정치적으로 날카로운 연극,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젠더 불평등과 퀴어 문제를 다룬 연극, 그밖에 다양한 방식으로 사건 이후를 감지하는 연극들을 포괄하고 있다. ‘이후’의 연극은 이전에 사소하고 주변적이라고 여겨졌던 일들이 일상의 핵심이자 중추로서 실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는 연극이며, 고립된 개인들이 느슨하지만 확실한 연대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함께 돌파하고자 하는 힘을 보여주는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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