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대부분의 부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음은 물론 제조에 관여하는 부분도 상당히 제한적이다. 현대의 자동차도 마찬가지이다.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이들 브랜드는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코카콜라나 나이키는 사실상 브랜드만 있는 가상기업(virtual corporation)이라 해도 무리가 아니다.
기업의 가치는 그만큼 거의 브랜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21세기는 기업의 브랜드만큼 개인도 브랜드가 중요한 시대이다. 예를 들어 이제 유튜브 등 개인 미디어의 영향력은 경우에 따라 기존의 매스미디어를 뛰어넘는다. 이렇게 꼭 1인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아니라도 개인도 브랜드를 만들고 관리해야 하는 시대이다. 여러분이 본 교재를 학습하는 이유도 그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은 본 교재를 학습하면서 브랜딩에 관련된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시험 볼 때만 잠깐 볼 것이 아니라, 나의 얘기처럼 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어떤 도움이 될지 곰곰이 고민해야 한다. 공부를 남이 대신 해 줄 수 없는 것처럼 나의 브랜드도 남이 대신 만들어 줄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