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독재’, 반대 개념으로 이해되는
두 개념이 실제 역사에서는 어떻게 사용되었는가
‘민주주의’와 ‘독재’,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격렬한 ‘운동개념’
‘민주주의’와 ‘독재’만큼 한국 현대사를 뒤흔든 격렬한 ‘운동개념’을 찾기란 쉽지 않고 정치적 정동의 8할이 여기에 투여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니, 코젤렉 사전의 번역에서 이 두 항목이 이제야 등장한 점이 오히려 의아할 일이다. 물론 그런 격렬함에 상응하는 신념의 강렬도 같은 것을 이 개념 사전에서 찾을 수는 없지만, 대신 두 개념이 촉발하는 운동이 더 차분하면서도 풍부한 논쟁으로 이어지게 만드는 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