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겁쟁이였어.' 요즘 시대에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 건강, 인간관계, 학업, 취업, 승진…. 누구나 저마다의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때론 막연하게, 때론 애써 회피하면서. 작가는 책을 통해 고백한다. 실은 본인도 갖가지 불안을 떠안고 사는 겁쟁이란 사실을.
“어느 날, 그 누구 못지않게 용기 있게 살았다 자부했던 내 생각이 깨졌다. 되짚어 보니 내 삶은 온통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애쓴 흔적으로 가득했다. 가난한 가정형편과 학교 폭력으로 시작된 내 불안은 공황 장애와 고소 공포증으로 변해 나를 짓눌렀다. 애써 외면하려 했던 ‘불안’이라는 감정이 내 삶의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난 그 불안에 사로잡히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든 살아내야 했다.”
이 책은 다양한 종류의 불안으로부터 버텨 온 저자의 생생한 고백이자 기록이다. 저자는 자신의 고백 통해 단 한 명의 독자라도 공감과 위로를 받는다면, 그것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의미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아주 작은 ‘동지의식’이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