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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여자들, 역사가 되다
글쓴이
김이경 저
출판사
한겨레출판
출판일
2021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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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이경

작가. 삶이 던지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읽고 쓴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역사에 동참하는 연구자를 꿈꿨으나 제 길이 아님을 알고 접었다. 백수로 지내며 혼자 책을 읽다가 우연히 서울 목동의 성인 독서모임 ‘글두레독서회’ 와 인연이 닿아 선생으로 들어갔다. 일 년도 못 버틸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어언 30년 넘게 계속하고 있다. 독서모임에서 다방면의 책을 섭렵한 덕에 뒤늦게 출판사에 취직해 백수의 한을 풀었고, 회사를 그만둔 뒤엔 책을 주제로 한 소설 『살아있는 도서관』을 쓰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독서모임에서 수많은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고 부대끼며 오만과 편견에서 벗어나 조금씩 사람이 되고 있다. 독서모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책 먹는 법』을 비롯해 『일 년 내내 여자의 문장만 읽기로 했다』『애도의 문장들』『시 읽는 법』 등 여러 책을 썼으며, 지금도 배우기 좋아하는 사람들과 글두레독서회를 함께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김마리아·강주룡·정정화·박진홍·박자혜·김옥련·정칠성·
남자현·안경신·김알렉산드라·권기옥·김명시·박차정·이화림”

기록에서 사라지고, 기억에서 잊힌
여성독립운동가 14인의 삶을 복원하다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 윤석남 화백과 김이경 작가가 3·1절과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권기옥, 김마리아, 김명시, 남자현, 정칠성, 이화림, 박자혜, 김옥련 등 여성독립운동가 14명의 삶을 글과 그림으로 복원해냈다. 노동운동가·간호사·비행조종사·임시정부의 주요인사·무장투쟁운동가 등으로 활약했으나 역사 속에서 단 하나의 그림이나 글로도 남지 못했던 여성 혁명가들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려준다.

이 책의 여성들은 남성의 ‘조력자’가 아닌 투쟁가로서 각 분야에서 남성들보다 더 담대하고 끈질기게 독립운동을 이어나갔던 인물들이다. 이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되살려내기 위해 윤 화백과 김 작가는 수많은 논문과 단행본, 그리고 증언과 회고록 등의 1차 자료를 고증했다. 각 꼭지마다 화백 윤석남이 인물들을 재해석해 전신초상, 상반신 채색초상, 연필 드로잉 초상으로 생생하게 그려냈으며, 작가 김이경은 1인칭·3인칭 시점, 인터뷰, 다큐멘터리, 편지 형식 등 여러 문학적 기법을 활용해 인물별 이야기를 덧붙여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채로운 파노라마로 보여준다.

“나라를 빼앗긴 절망에 무너지고, 그 속에서 다시 희망을 꿈꾸고,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온몸이 짓이겨지는 고문을 당하고, 감옥에서 청춘을 보내고, 감시의 눈을 피해 국경을 넘고, 펜을 쥐던 손으로 총을 들고, 가족들과 생이별하고, 소중한 아이를 잃고, 그렇게 싸우고도 자랑으로 기억되기는커녕 자취도 없이 잊힌 여성들. 그러나 한 번도 자신의 삶을 후회하거나 한탄하지 않았던 사람들. 강인하고 올곧은 그들의 인생을 이 책에 생생하게 그려내는 것이 내 일임을 깨달았다.”_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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