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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학 용어 해설집
글쓴이
박규현 저
출판사
수신제
출판일
2021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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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규현

고려대학교 법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양평자유발도르프 대표, 한국발도르프협동조합 학술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맑스, 프로이트, 니체를 넘어』(공저, 1996), 『니체와 해석의 문제』(번역, 1997), 『학문의 구조사전』(감수, 2000), 『내 안의 구도자―어린왕자』(2015), 『잃어버린 신을 찾아서―도마복음』(2015), 『하늘에서 온 글, 한글』(공저, 2017) 등의 작품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우리의 현재와 미래는 인류가 경험해보지 못한 변화 물결 속에 있다. 지식과 정보, 가치와 의미, 정치, 경제가 모두 급변한다. 이 변화를 능동적으로 주도할지 수동적으로 생존 적응에 급급할지에 따라 우리 삶의 양식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다.

인류의 문명을 이끌어온 것은 자연과 기술의 변화와 같은 물적 조건뿐 아니라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인간 내면의 성숙에 크게 의지한다. 어떤 고난 앞에서도 인류는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온고지신(溫故之新)’의 사고와 창조 능력으로 현실을 헤쳐왔다. 전대미문의 변화에 직면한 지금, 무엇보다, 어느 때보다 바로 이 능력을 계발하고 키워나가는 것이 모두의 과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입시 교육이나 평생교육이 모두 이러한 필요에 대응하기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다. 자기 발견에 이르는 인문적 소양, 다음 세대에 인류 문화의 정수를 이어갈 청소년 교육, 지속 가능하며 자연과 조화롭게 공생할 생활의 기술 등은 모두에게 필요한 가르침과 배움이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통합해내는 ‘삶을 위한 앎’의 배움터는 너무나 부족하다.

세계적으로 위기의 삶과 그 대안적 양식에 대한 모색이 절실할 때, 인간­사회­자연­우주의 일체성을 바탕으로 삼는 인지학과 그에 기초한 발도르프 교육의 가치와 역할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100년 전 독일에서 시작된 인지학 운동과 발도르프 교육은 100개 국가 이상에 뿌리를 내려 세계적 대안교육 운동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고 한국에도 20년 이상 활동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인지학과 발도르프 교육 이해의 바탕이 될 주요 개념들은 번역상의 문제뿐 아니라 그 철학, 사상의 새로움과 고유성으로 인해 대중적인 의미 공유가 늘 부족했다. 이 책은 이러한 국내의 사정을 해결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사전적 정의나 기존의 제도권 학문의 용법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지학 용어들을 그 사상의 내용적 맥락에 따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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