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연구에 평생을 바친 저자가 쓴 이 책은 예수의 비극적인 수난을 넘어서 예수운동을 계속 이어나간 초대교회의 신앙적인 도약과 신학적인 돌파구를 분석함으로써 예수운동의 본질과 초대교회의 기본적인 토대가 되었던 믿음을 밝혀준다. 저자는 신약성경 전체를 분석하면서, 초대교회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예수의 삶과 직접 연결시켰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즉 초대교회는 예수가 목숨을 바쳤던 ‘또 다른 세상’의 꿈과 삶의 방식에 온몸을 바쳐 헌신했으며, 예수의 죽음과 부활은 예수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였다는 사실을 밝힌다. 예수의 죽음을 이해했던 세 가지 방식, 즉 희생자, 순교자, 희생제물로서의 예수 이해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그 신앙적 의미를 해명함으로써, 초대교회가 어떻게 예수의 죽음을 통해 자유와 희망을 찾았으며, 절망적인 역사 속에서 어떻게 예수의 꿈과 정신을 이어나감으로써 사회를 변혁시켰는지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