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이론』은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국제정치이론에 관한 대학 교과서들을 네 가지 점에서 수정/보완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이다. 첫째, 새로운 이론과 논쟁을 담고 있다. ‘복잡계이론’ ‘안보화이론’ ‘탈식민주의’나 ‘페미니즘 국제관계이론’ 등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주류 이론이 보여주지 못하는 국제정치의 현실을 조명해주는 대안적 시각이다. 둘째, 주류 이론들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조리 있게 정리하였고, 나아가 국제정치학의 현주소를 찾는다는 의미에서 주요 이론가들 간의 논쟁을 업데이트하였다.
셋째, 독자들이 국제정치를 폭넓고 깊이 있게 분석하는 “식견 있는 이론적 소비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시간의 심판’을 이겨낸 국제관계학의 고전에 대한 강독을 포함하였다. 넷째, 독서가 단순한 암기나 평면적인 이해에 머무르지 않게 하기 위해 이론이란 무엇이고, 어디다 쓰는 것인가에 대해 토론, 그리고 이론에 관한 이론이라 할 수 있는 메타이론에 대한 개설(槪說)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