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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일상에서 만나는 생태교육과 영성
글쓴이
김진희 저
출판사
좋은땅
출판일
2021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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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진희

태어나고 자란 서울을 떠난다는 건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예산은 머릿속 지도 어디에도 없었다.
그런 서울을 2001년 떠났다.
예산군 무봉리 안골에서 남편과 함께 교회 사역을 시작했다.
더이상 교실 속 선생님이 아닌
시골교회 사모로, 두 딸의 엄마로,
안골 하늘숨학교 교장으로,
(미루고 미루다) 무봉리 부녀회장으로,
마침내 안골교회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
하늘 뜻에 따라 목사 안수를 받게 되었다.
고독했기에 치열했고, 눈앞이 깜깜했기에 기도했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기에 전적으로 하늘에 순응했다.
그 결과, 20년 내내 기적을 체험했고, 지금도 체험하는 중이다.
흙의 생명이 깃든 거친 내 손을 사랑한다.
/
1971년 태어남.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과 졸업.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종교교육학과 졸업.
서울 숭실고 종교교사 역임.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기독교교육 전공) 졸업.
저서 『일상에서 만나는 생태교육과 영성』.

책 소개

분야기독교
얼마 전 교회 우편함을 무단점거한 박새가
공들여 둥지를 짓고 알을 품더니 드디어 알이 부화했다.
우편함 입구를 까치발로 서서 조심스레 사알짝 들여다보면
밥 달라고 입을 짝짝 벌리는 아주 작은 아기 박새들이 보인다.
와아! 비명에 가까운 환호성이 배꼽 아래서부터 튀어나오지만
아기 박새들이 놀랄까봐 입을 틀어막는다.
그리고 우체부 아저씨가 혹여나 우편물을 집어넣을까봐
우편함 열지 말라는 문구를 적은 푯말을 진즉에 걸어 두었다.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은 아기 박새들은 어른 손톱만 하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다.
우편함 옆에 가만히 서 있으면 밥 달라고 조르는 아기 새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역시 아주 작고 예쁜 소리… 짹짹짹, 짹짹짹…
그 소리에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자연에는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보기만 해도 그저 기쁘고 마냥 행복하다.
우리 아이들은 자연이 주는 이유 없는 기쁨과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생태교육과 영성이 그저 말이 아닌 삶이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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