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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토란
글쓴이
이현수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1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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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현수

라디오 구성작가로 일하다가 1997년 제1회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송순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토란』 『장미나무 식기장』과 장편소설 『사라진 요일』 『나흘』 『신 기생뎐』 『길갓집 여자』 등이 있다. SBS 드라마로도 제작된 『신 기생뎐』은 프랑스, 독일, 러시아 3개 국어로 번역 출간됐으며, 2015년 프랑스 르몽드에 리뷰가 실리기도 했다.

문단에 요리 좀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틈틈이 요리와 책, 삶에 관한 폭넓은 칼럼을 썼다. 이 책은 조선일보에 2년간 연재한 요리 칼럼을 모은 글이다. 그동안 눈앞의 산해진미에 홀려 전통 음식을 홀대하진 않았는지, 이대로 가다간 그 맥이 끊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향토 음식 조리에 관한 기록을 작정하고 남겼던 참이었다. 최근 음식의 간이 점점 짜진다는 아들의 평가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올해로 꼭 예순 해를 살았다.

책 소개

분야소설
여성, 퀴어, 가족……
이 뜨거운 단어들을 한 발 앞서 발화해온 책!

변화한 시대감각으로 복원한 이현수 첫 소설집


2003년 출간되었던 이현수의 첫 소설집 『토란』이 근 20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다. 『토란』은 출간 당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으며, “현실에 뿌리박은 철저한 리얼리즘, 인간 심리와 관계에 대한 날카로운 관철, 번득이는 상상력의 개입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라는 평을 받으며 무영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인답지 않은 탄탄하고 웅숭깊은 문장”(소설가 전상국)으로 “사람들의 삶 자체가 지닌 의미에 관심을 갖고 이를 묘사”(문학평론가 방민호)하며 토속적이고 전통적인 삶의 양식에서 보편적인 의미를 도출해냈다는 것이 그간 이 책에 쏟아진 평가였다.

물론 이러한 특징은 이현수 소설세계를 논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장점이다. 그런데 각기 다른 삶을 일반화해 의미화하는 것보다, 그 각각의 삶이 지닌 세세한 특질과 가치를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는 지금의 독법으로 『토란』을 다시 읽는다면 어떨까. 요컨대 좀더 세밀한 관점으로 이현수 소설을 들여다볼 때 이 소설집에 대한 주된 평가에 가려져 있었던 또다른 문제의식이 드러난다. 『토란』의 주요인물이 “영웅이 될 수 없는 사람들”(방민호, 해설)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현수가 가부장제 안팎의 여성과 퀴어 등 소수자의 삶을 어떠한 시각에서 주목했는지 살펴본다면 『토란』이 지금 가장 뜨거운 주제들을 한 발 앞서 다뤄낸 흥미로운 책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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