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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오래된 집
글쓴이
최예선 저
출판사
샘터
출판일
2021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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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예선

오래된 문화유산에서 예술가의 삶, 그림에 스친 이야기에서 낡은 집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영역에서 경계 없이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

프랑스 리옹2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했고, 여러 매체에 건축과 미술에 대한 에세이를 쓰고 있다. 근대라는 시공간을 탐구하여 『모던의 시대, 우리 집』, 『길모퉁이 오래된 집』 등을 펴냈고, 곱게 늙은 절집에 담긴 예술과 삶의 장면을 『절집 오르는 마음』에 담아냈다. 밤이라는 시공간을 황홀하게 포착한 그림들을 모은 『밤의 화가들』을 썼고, 미술 전문 비정기 간행물 「아트콜렉티브 소격」에 편집과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끝까지 예술을 바라보는 사람이고 싶다.

책 소개

분야인문
길을 걷다 어느 길모퉁이에서 우연히 오래된 집 한 채를 만나면 누가 지었을지, 누가 살았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그렇게 한참 동안 집 앞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는 이를 위해 집은 그제야 “흠흠, 우리 주인은 말이지….” 하며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놓는다.

작가는 책에서 “나는 낯모르는 이가 살아온 집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들이 선택했던 삶의 항로를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듣고 싶었다. 그 이야기가 우리 시대의 『나목』이 되고 『그 남자네 집』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집을 보고 난 후, 우리 모두의 집은 이 시대를 채우는 귀중한 유산이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길모퉁이 오래된 집』은 이처럼 오랜 세월을 견뎌온 전국 31곳의 근대건축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기록한 작가 최예선의 인문 에세이다. 오래 전 건축가 남편과 함께 떠났던 프랑스 유학시절 백 년 넘는 건물에서 별 탈 없이 살아본 뒤 오래된 집이 불편하고 쓸모없다는 보편적 생각에 의문을 가졌던 작가는 이후 우리의 근대건축은 어떠했는지 직접 찾아가서 취재하고 기록하기 시작했고 근대라는 특별한 시기에 세워진 옛 건물들에서 그 이면의 이야기를 찾아내 총 320페이지 분량에 17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살뜰히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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