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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은 여름에 수군대는 걸 좋아해
글쓴이
코이코이족 외 1명
출판사
갈라파고스
출판일
2021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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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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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코이족

가장 오래된 현생 인류로 알려진 이들은 석기시대 후기부터 지금까지 아프리카 남부 칼라하리 사막 부근에서 수렵·채집을 하며 살아간다. 혈통적으로 유사해 이 두 부족을 함께 이를 때 “코이산족”이라고도 부른다. 산족은 “부시먼Bushman”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이는 ‘수풀 속에 사는 사람들’이란 뜻으로 16세기 아프리카에 상륙해 식민 지배를 시작한 백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별과 달에 대한 신앙이 있으며 자신들이 믿는 것, 잃은 것, 지키는 것, 살아가는 것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입에서 입으로 남겨왔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단절과 회의懷疑의 시기,
세상의 처음을 만들고 바라보는 이들과
시간의 반복 속에서 ‘우리’를 연결하는 이야기가 안내하는 새롭고 오랜 안부


“부시먼”. 그리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서구/식민지개척자/문명이 붙인 이름(부시먼)으로, 그들이 부여한 역할[노예, 괴물, 동물, 야만인, 열등함과 과장된 섹슈얼리티를 드러내는 몸(사르키 바트만), 순진무구한 바보(영화 [부시먼])]로 그들은 우리에게 꽤 친숙한 타자였다. 그러나 그 친숙함에 비해 부시먼이 스스로를 부르는 이름(▲샴)으로, 발화의 주체가 되어 말하는 이야기가 우리에게 언어화되는 기회는 드물었다.

W. H. 블리크라는 연구자에 의해 채록된 이 연도미상의 이야기들은 ‘부시먼’의 땅이 식민지가 된 착취적 시기에 발화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온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록이다. 최초의 현생 인류이자 늘 지구의 이방인이었던 코이산족(코이코이족과 산족을 함께 이르는 말)의 역사와 그들이 세상의 처음을 만들고 바라봐온 기록, 무수히 뜨고 지는 태양과 별에 포개어지는 삶에 닿아보는 일은 “주술, 교감, 공생, 연결, 사람 같은 말들이 그 힘을 잃어가는 요즘”, “폭력도 차별도 없는 완전한 사랑의 시간”(안희연 시인)으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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