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최초의 세계 공의회에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동일 본질을 주장하고 또 인정받음으로써 “정통 기독교 신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아타나시오스, 그러나 그는 다섯 번이나 감독직 박탈과 추방이라는 박해와 망명의 뒤안길에서 신음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역사의 거울에 그의 위대성의 실상과 본질을 비추어 본다.
4세기에 활동했던 알렉산드리아의 감독이었던 아타나시오스는, 삼위일체론으로 오늘의 기독교를 세운 인물이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개신교로부터는 위대한 교회의 신학자요 지도자로 여겨지고 있고, 로마 가톨릭교회, 동방 정교회, 성공회로부터도 성인으로 존경받고 있다.
『아타나시오스와 콘스탄티우스』는 기독교 호황기임에도 불구하고 잠들지 않은 지성으로 목양과 신학함에 집중한, 그래서 “세상에 저항하는 아타나시오스”라는 별명을 획득한 정통 신학의 수호자, 아타나시오스의 영웅적 활약상을 잘 보여준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아리우스파가 패하고 아타나시오스가 승리했지만. 동방 지역에서는 아리우스주의가 오히려 더 우세했기 때문에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와 그의 뒤를 이은 황제들은 아리우스의 가장 큰 적인 아타나시우스를 박해했다. 이 책은 아타나시오스의 정당성에 정치적 동기로만 일관했던 황제들의 일그러진 정치 활동을 통해 교회와 정치의 관계성과 그 실상을 보여주고., 아타나시오스가 이룩한 업적을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그의 인격, 그의 사고, 그의 신학을 더욱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