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해 보니
살면서 쉼 없이 만났고 지금도 헤어지고 있다
『샛강에 서서』는 현직 국어교사의 쓴 시집이다. 저자는 아름다움, 추억, 여행지, 무정물, 심지어 말 한마디와의 만남과 헤어짐까지도 모두 기억하고 이를 시로 펼쳐냈다. 끝을 알 수 없기에 두려운 만남과 이별, 그 과정 속에 마음에 아로새겼던 말들을 부모의 마음으로 꺼내어 보았다. 저자는 시집을 마무리하며 시를 짓는다는 것이 결코 만만한 것은 아니었지만 시집을 엮으며 부대껴 온 온갖 힘들고 괴로운 ‘짓’들은 결국 기쁨을 다른 말로 표현해 왔던 것임을 고백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시집을 통해 저자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과 사람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