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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
글쓴이
이진민 저
출판사
웨일북
출판일
2021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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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진민

세상이 좀 더 다정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배운 건 남을 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의를 해요. 한국과 미국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특히 정치철학에 매력을 느꼈고, 그래서 이 책에 소개한 철학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독일 시골 마을에서 글 쓰며 강의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어요.
세상에 해가 되지 않는 글과 생각을 내놓는 것, 그리고 여러분 또래의 두 아이에게 큰 해가 되지 않는 편안한 엄마가 되는 것이 목표예요. 지은 책으로 《다정한 철학자의 미술관 이용법》, 《아이라는 숲》,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 《열두 달 철학 상담소》, 《공부가 인생에 무슨 쓸모인지 묻는다면?》(공저) 등이 있고 〈한겨레신문〉, 〈뉴필로소퍼〉, 〈독서평설〉 필진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 소개

분야가정과생활
“불안의 시대, 우리에게는 철학하는 엄마가 필요하다”
자꾸만 엄마의 등을 미는 육아 방식에서 벗어나는 방법

나지만, 내가 아닌 존재. 아이가 태어났다. 처음 마주하는 존재와 연결되던 순간부터 엄마들에게는 불안함이 밀려온다. 하루에도 몇 번씩 뉴스에 뜨는 거짓말 같은 사건과 사고, 종잡을 수 없는 환경과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공포, 무성의한 타인들의 세계에서 이토록 작고 연약한 존재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조마조마한 마음이 앞선다.

세상에서 유연하게 흔들리고 다시 제자리를 찾는 방법을 아이에게 일러주고 싶지만, 사실 엄마들조차 어떻게 감내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젖을 물리는 순간이 자신에게도 처음이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조차 빠르게 변화하고 이기는 것보다 생존하는 것부터 걱정해야 하는 지금의 시대를 걱정하는 엄마들은 다시 책을 펼친다. 하지만 각국의 육아 방법이라고 쏟아지는 책 속에서 마음은 다시 허물어진다. 정답의 가면을 쓴 채 결국 해답 없는 방법만이 무수하게 솟아 있을 뿐이다. 이제는 ‘방법론’에서 벗어나야 할 때다. 아이를 표준화하고 획일화한 도표식 육아는 이 불안의 시대와는 연결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이 시대를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방법은 ‘엄마식 철학’을 곁에 두는 것이다. 종종걸음 치다가도 멈춰 앉아 꽃을 바라보고 민달팽이들의 맨몸을 아무렇지 않게 매만지는 아이들. 그 따듯한 마음을 지켜주기 위해 엄마가 가장 간절하게 탐해야 하는 건 나와 내 아이를 위한 ‘단단한 사유’다. 그렇게 철학하는 엄마만이 불안정한 이 시대를 성숙하게 건널 수 있는 길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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