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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렉시오 디비나 1
글쓴이
김정훈 외 1명
출판사
새물결플러스
출판일
2021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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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정훈

김정훈 박사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B.A.)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Th.M.)을 거쳐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부퍼탈/벧엘신학대학(Kirchliche Hochschule Wuppertal/Bethel)에서 구약학으로 박사학위(Dr.Theol.)를 받았다. 이후 ZAW, Biblica를 비롯한 유명 신학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기고하고, BZAW 394로 사무엘서-열왕기에 관한 단행본을 출간하기도 했다. 지금은 부산장신대학교 구약학 교수로 섬기면서 저술 및 번역 활동을 왕성하게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칠십인역 입문』(2009), 『시편 묵상』(2011), 『우리말 역본과 함께 하는 호세아 주석』(2013), 『순례, 사진 이야기와 함께 하는 순례시편 풀이』(2014), 『미술관에서 읽는 창세기』(2014), 『구약주석 어떻게 할 것인가?』(2018)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구약성경 주석 방법론』(2011), 『구약성서 히브리어 시작하기』(2013), 『신명기: 틴데일 구약주석 시리즈 5』(2016), 『구약성경 입문』(2017), 『전도서 주석』(2020), 『구약성서 본문: 역사와 본문비평』(공역, 2020)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시편은 성경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사랑을 받는 책이다. 그런데 시편의 독자들, 그중에서도 신앙인들은 시편을 어떻게 읽고 있을까? 시편을 어떻게 읽어야만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시편 본문에 담긴 의미를 깊고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런 질문들에서 시작하여, 교회의 오랜 전통에서 이어온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를 적용하여 시편을 읽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1부에서는 시편의 짜임새, 장르, 문학적 특징 등과 렉시오 디비나 독서 방법에 대해 이론적으로 설명하고, 2부에서는 시편 150편 전체의 각 본문에 대한 묵상을 중세의 필사본 삽화를 곁들여 제시해준다.

렉시오 디비나는 전통적으로 독서(lectio), 묵상(meditatio), 기도(oratio), 관상(contemplatio)의 4단계로 실행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본적으로 이 방법론을 적용한다. 먼저 독서(lectio)에서 저자가 시편 본문을 직접 번역하고, 본문비평적 문제들을 해설하는 데서 시작한다. 구약성서학자인 저자는 이 단계에서 본문을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읽고 새기도록 본문 살피기(cogitatio)와 본문 해설(studium)로 세분했다. 실제적인 본문 주석에 해당하는 이 부분은 차후 출간 예정인 2권에 담았는데, 좀 더 전문적인 시편 주석을 원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어서 그다음 단계인 묵상(meditatio) 부분에서는 각 본문과 필사본 삽화에 담긴 영적 의미를 풀어 해설해준다.

이 책에서 특별히 돋보이는 것은 저자가 본문을 읽고 묵상한 뒤에 개신교회에서 소홀한 그림 묵상(visio)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9세기의 불가타 필사본 가운데 하나인 ‘슈투트가르트 라틴어 시편 채색 필사본’(Cod. Bibl. Fol. 23)에 들어 있는 308개의 삽화를 본문과의 연관성을 바탕으로 해설함으로써 독자들이 다채로운 그림을 통해 본문을 생생하게 묵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 단계로서 기도와 관상(oratio et contemplatio)이 제안되는데, 이 두 단계는 보통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하나로 합쳐 매 시편 또는 시편의 단락에서 깨닫게 된 점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기도하며 관상에 이르는 것을 돕도록 기도문을 제시해준다.

시편을 읽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시편 렉시오 디비나 1』은 ‘렉시오 디비나’라는 거룩한 독서 방법을 통해 시편 본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자신을 깊이 성찰해보도록 유익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특히 기독교 미술에 다소 거리감을 느끼는 개신교 신자들이라면 저자의 해설과 함께 소개되는 필사본 삽화들에서 시각적으로 구체화된 그림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인 시편을 색다르게 읽어보는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현장 목회에 몸 담고 있는 설교자들이나 성경 교사들은 이 책에 소개된 삽화들을 사용하여 시편 설교뿐 아니라 교인들의 다양한 성경 묵상과 경건 훈련을 도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시편을 좀 더 체계적으로 읽고 생생하게 묵상하며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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