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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주의의 역설
글쓴이
강우진 저
출판사
경북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21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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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강우진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Florida State University)에서 비교정치와 공공정책을 전공해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켄트주립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텍사스주립대학교 중의 하나인 앤젤로주립대학교(Angelo State University)에서 조교수를 지내다가 귀국해 현재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직 중이다. 하와이대학교 동서문화센터 펠로우, 오클라호마대학교 방문학자, 한국학중앙연구원 펠로우를 지낸 바 있다.
한국 민주주의와 정치 과정을 주로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민주주의가 보통 사람들의 불평등한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 최근 저작으로는 『박정희 노스탤지어와 한국 민주주의』(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출판부 2019)가 있다. 이 책으로 2020년도 한국정당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책 이외에도 지난 10년 동안 7권의 공저를 출간하고 30여 편의 학술논문을 국내외 저널에 게재했다. 최근 출간 논문으로는 「무엇이 기회균등 인식을 결정하는가?」(『한국정당학회보』, 2020), “Determinants of Unaffiliated Citizen Protests: The Korean Candlelight Protests of 2016-2017”(Korea Journal, 2019), “The Past is Long-Lasting: Park Chung Hee Nostalgia and Voter Choice in the 2012 Korean Presidential Election”(Journal of Asian and African Studies, 2018)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한국은 2017년을 기준으로, 1987년 유월항쟁을 통해서 민주주의로 이행한 지 30년을 맞았다. 민주주의가 한 세대를 거치는 동안 한국은 일곱 번의 대통령 선거(제13대~제19대)와 아홉 번의 국회의원 선거(제13대~제21대)를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세 번의 정권 교체를 평화적으로 이루어 냈다. 또한 전례 없는 1997년 IMF 외환 위기와 현직 대통령 탄핵과 구속이라는 대내외적 위기를 헌정 중단 없이 극복했다. 현대 대의 민주주의의 핵심적인 요소가 공정하고 경쟁적인 선거라고 할 때 한국은 지난 한 세대 동안 민주주의를 성공적으로 제도화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한국 민주주의의 성취 이면의 또 다른 속살을 만나게 된다. 세 번의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민주주의가 공고화되는 동안에도 민주주의 체제를 선호하는 시민들의 비율은 낮을 때는 절반 이하를 기록하기도 했고, 가장 높을 때도 70%를 넘지 못했다. 더구나 민주주의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는 더 취약하다. 대표적으로 2000년대 이후 정부 신뢰 수준은 15.14%~29.58%에 그쳤다. 또한 정치를 운영하는 정치인에 대한 불신도 다르지 않다. 한 조사에 따르면 100점 만점으로 측정된 부문별 신뢰 점수 조사에서 정치권은 28점을 얻어,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한 신뢰 점수(40점)보다 낮았다.

이처럼 민주화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국 민주주의는 권력의 교체 방식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 체제의 안정적 제도화와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시민적 지지 결손(deficit)의 지속이라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대조적인 결과를 ‘한국 민주주의의 역설’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민주화 이후 한국 민주주의의 역설인 제도 신뢰 결손에 대해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제1장~제5장은 민주주의 체제 수준의 지지를, 제6장과 제7장은 정부 신뢰와 의회 신뢰로 대표되는 제도 신뢰를 분석했다.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하는 제8장과 제9장에서는 제도 신뢰 결손의 결과를 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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