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南朝는 송宋나라에서 제齊나라로 바뀌고 북위北魏는 한인漢人의 문화에 물들고『사정전훈의 자치통감강목18』은 남북조南北朝 전반부에 해당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송宋나라와 북위北魏는 효무제孝武帝와 문성제文成帝의 정치에 의해 안정을 되찾았으나 효무제 사후 송나라는 황제와 제후왕 간의 갈등이 일어나거나 신하들의 모반으로 숙청과 반란이 연속되면서 정국이 매우 불안해져 일부 인사人士들은 북위로 도망가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반대로 북위는 문성제 사후 풍태후馮太后가 정권을 장악하여 장기간 정치적 안정이 이어지면서 여러 개혁적 정책이 시행되어 전성기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즘에 북위와 송나라는 회북淮北 지역을 놓고 전쟁을 벌이게 되는데 내부적으로 안정되었던 북위가 결국 이 지역을 차지하게 된다. 송 명제宋明帝 사후 종실간의 갈등이 다시 표출되어 유휴범劉休範이 반란을 일으키자 이를 소도성蕭道成이 진압하면서 소도성이 송나라의 실권을 쥐게 된다. 한편 북위는 풍태후가 명군明君 효문제孝文帝에게 정권을 이양하면서 역사상 유명한 한화정책漢化政策이 실시된다. 한화정책은 한인漢人의 문화와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것으로 균전제均田制, 삼장제三長制, 성족상정姓族詳定 등 개혁적 조치가 이루어진다. 특히 이 한화정책은 평성平城에서 낙양洛陽으로 천도하면서 그 절정에 이르게 된다. 소도성은 역성혁명易姓革命을 통해 제齊나라를 건국하여 그의 아들 제 무제齊武帝까지는 안정을 유지하나 이후 송나라의 전철을 따르듯이 종친 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정국의 혼란이 깊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