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빠 일기장을 발견했다
그것은 외면했던 아빠를 읽고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읽고 한 번쯤 자신의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면 좋겠다.”
젊은 딸이 아빠 일기장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시작한다. 평범한 아빠와 딸의 인생 이야기이자, 뒤늦게 아빠를 이해해가는 딸의 이야기, 『아빠 일기장을 몰래 읽었습니다』. 주름과 잔소리만 늘어난 아빠. 힘도 줄어들고, 고리타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아빠였다. 어느 날 딸에게 낯선 일기장이 놓였다. 그것은 아빠가 젊은 시절에 쓴 일기였다. 한때는 문학소년이었지만 삶에 치이면서 주름만 늘어난 아빠의 지난날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딸은 호기심에 아빠 몰래 그 일기장을 읽기 시작했다. 그 안에서 젊은 그는 가장 풋풋했고, 호기어린 꿈이 가득했으며, 살아야 하는 문제들로 고민했다. 그것은 일기장을 읽는 지금 딸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간은 달리하지만, 아빠가 부대낀 날들은 딸이 나아가야 할 시간이었다. 아빠 일기장을 들여다보면서 마냥 이해할 수 없었던 꼰대 아빠를 한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딸이 그동안 놓친 아빠를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그렇게 아빠와 새롭게 마주한다. 그 안에서 읽는다. 아빠 역시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평범한 아빠와 딸의 인생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