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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피형 인간
글쓴이
소혜윤 저
출판사
스크로파(SCROFA)
출판일
202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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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소혜윤

울산 출생 90년대생. 인간의 반짝임과 미련함에 대한 글들을 쓰고 있다. 인생설계가 극단적인 편이라, 교수가 되어 책을 쓰거나 교도소에 가서 책을 읽거나 할 것이다. 기가 막힌 농담, 오랜 낮잠과 끝없는 꿈, 말이 되는 배움을 사랑한다. 아이스 바닐라 라떼, 분홍색 하늘, 고양이들, 길을 잃는 여행, 헐렁한 바지, 아무도 안 볼 때 추는 춤, 숨어 웃는 웃음, 텅 빈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도 좋아한다. 시집 『119』, 에세이 『회피형 인간』을 썼다. 다음 작품으로 두 번째 시집 『123』과 레즈비언 소설 『청명홍』 등, 유학생 일기 『너 그러다 저기 멀리 대학원 간다(가제)』 연재를 기획 중이다. 브런치 필명은 사소(XAXO)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산문
“회피형에 관한, 회피형에 의한, 회피형을 위한 에세이”

이 책은 타인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경계선 안에서 홀로 침잠하기를 선택하는 ‘회피형 인간’에 관한 에세이이다. 저자는 자신을 “대체로 회피형”이라 정의한다. 회피형이라는 특질은 타인과의 관계 형성 방식은 물론 삶에 대한 그의 태도 전반에 영향을 끼친다.

작가 소혜윤은 과장된 자신감이나 긍정 대신 “두려움”을 믿는 사람이다. 두려움은 그가 “불꽃에 두 번째 손가락을 뻗지 않게” 해 주는 표지이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서로에게 의존하고 부대껴 가며 변화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잃기도 한다. 용인하지 않아야 하는 것을 용인하게 되고, 말해야 하는 것에 관해 침묵하게 된다. 이 책에서 그려지는 ‘회피형 인간’으로서의 소혜윤은 두려움을 표지 삼아, 곳곳에 산재한 이런 위험을 피해 인적없는 광야를 헤매는 고독한 카우걸 같은 인간상이다. 대부분 회피형이라는 단어를 무책임과 동의어로 사용하지만, 이들은 어쩌면 방랑이 체질이며 고독을 벗 삼는 고독한 개척자인지도 모른다.

이 책은 회피형을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평가하지 않는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 회피형 애착 유형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모두를 말한다. 이 책은 회피형 본인에게는 공감과 이해, 위로와 조언을 주고, 또 회피형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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