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는 문화코드의 집합체다
콘텐츠는 사회문화적 맥락 속에서 만들어진다. 콘텐츠는 문화상품이고, 문화상품은 문화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문화권에 따라 다른 콘텐츠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콘텐츠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와 문화의 관계를 알고, 문화코드에 대해 알아야 한다. 콘텐츠의 목적은 메시지의 전달이다. 그런데 문화코드를 모르면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되거나 엉뚱하게 이해될 수 있다.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외국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반대로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외국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달받을 수 있을까? 『콘텐츠 문화를 건너다』에서는 그에 대한 해답으로 ‘문화코드’를 제시하고 있다.
문화코드를 모르면 해외에서 들어온 콘텐츠들의 메시지와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른 채, 단순히 좋다, 싫다는 기준으로만 콘텐츠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 내 머릿속에서 어떤 오작동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콘텐츠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의 문화코드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지금은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미국 콘텐츠가 세계의 주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고 나면 미국 콘텐츠들이 미국의 사회, 문화, 역사 속에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알고, 각각의 미국 콘텐츠 속에서 미국의 문화와 문화코드가 어떻게 내포되어 있는지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를 거쳐 성공회대에서 콘텐츠 관련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는 저자의 전문성이 빛을 발한다. 콘텐츠를 감상하는 사람들도,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서 콘텐츠의 본질을 깨닫고 콘텐츠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