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개최중인 일제 강점기 30-40년대를 중심으로 문학과 미술의 상호관계를 살펴보는 전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의 도록이다. 이상과 구본웅, 김기림과 이여성, 백석과 정현웅, 이태준과 김용준, 김광균과 최재덕, 구상과 이중섭 등등 교우관계와 더불어 이들의 예술 세계는 흥미롭다. 이들은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작가 세계를 구축했다. 백석 시인이 특정인을 거명하면서 쓴 시, 그 시 속의 주인공인 정현웅은 백석의 초상을 그리면서 예술적 동행을 했다.
전시의 유존작의 희소성은 아쉬우나, 문헌 자료 등 입체적 조명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새롭게 선보이는 발굴자료도 있고, 새로운 시각에서 소개한 자료도 있다. 미술과 문학의 만남. 어두운 시대를 살면서 창작가들은 어떻게 시대를 끌어안고 작업했는지 다양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전시에 소개된 작품과 자료, 그리고 각종 시각자료를 소개한다.